#동해안여행 #7번국도 #해파랑길34코스 #어달항 #아침햇살정원

적당한 햇살을 받으며 파랗게 부서지는 파도 소리를 곁에 두고 걷는 맛이란 바로 이런 것이리라!

6월은 참으로 걷기 좋은 때입니다. 어디를 걸어도 좋겠지만 7번 국도 해파랑길 34코스 어달항 가는 길은 차를 타고 쓱 지나기보다는 걸어야 제대로 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달항 아침햇살정원에 올라 푸른 파도 넘실대는 어달항을 만나고 왔습니다.

7번 국도 해파랑길 34코스 어달항 아침햇살정원

우리네 마음도 이따금 쉼표가 필요한 법!

때로는 마음이 허하고 무엇을 해도 손에 잡히지 않을 그런 때가 있을 때 나는 무작정 걷기 여행에 나섭니다. 오늘 찾은 길은 7번 국도 해파랑길 34코스입니다.

7번 국도 안으로 숨어든 해파랑길 34번째 코스는 묵호역에서 출발해 묵호등대공원과 어달항 어달해변과 망상 해변을 지나 강릉시 옥계 시장에 이르는 길입니다.

영화 & 드라마 촬영지 묵호등대공원, 도째비골스카이밸리

어달항 가는 해파랑길 34 코스는 먼저 논골담길 묵호등대공원을 지나게 됩니다.

묵호항 앞 언덕배기 좁은 길은 논골 1길, 2길, 3길, 등대 오름길로 구분 지어 걷는 걸음마다 묵호항을 중심으로 살아갔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벽화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고기잡이 나간 아버지를 기다리는 만복이네 식구들 이야기도 남아 있고 오징어를 안주 삼아 막걸리 잔을 기울이던 뒷집 순식이 아부지 넋두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1963년 6월 첫 불을 밝힌 묵호등대공원은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 촬영지였으며, 2003년엔 ‘영화의 고향’ 기념비가 세워진 동해 가볼만한 곳입니다.

묵호등대공원도 매번 올 때마다 새로운 볼거리가 생겨 관광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 주문진 등대, 묵호등대 타일 벽화가 새로 그려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묵호등대 옆 새로 들어선 도째비골스카이밸리 스카이워크를 걸으며 동해 푸른 바다를 가슴 가득 안아봅니다.

때마침 오는 6월 30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해 도째비골스카이밸리 입장료 50% 할인 이벤트를 열고 있으니 동해 여행하기 좋은 기회입니다.

아울러 도째비골스카이밸리가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기념으로 방문 영수증 리뷰 이벤트를 열고 5,000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선착순으로 500명에게 증정하고 있으니 여행도 하고 기프티콘도 받는 행운 기대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도째비골스카이밸리를 내려오면 해파랑길 34 코스와 만납니다.

동해의 푸른 꿈이 출렁이는 미항(美港), 어달항

당신과 함께 꿈을 꾸는 바다 이곳은 어달항입니다.

묵호항에서 2.1km 떨어진 어달항은 1984년 항구로 개발된 작은 항구로 현재 약 70여 척의 어선들이 입출항 하고 있으며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항구로 이름난 곳입니다.

지난해 동해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한 어촌 뉴딜 300사업으로 어달항은 이제 동해시 풍경 맛집 항구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동해 미항으로 새롭게 변신에 성공한 어달항 아침햇살정원에 올랐습니다. 쏟아져 내리는 6월의 따스한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일상에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단숨에 한 줌 바람 되어 사라집니다.

‘훅’ 불면 행여나 꿈꾸었던 행복이 날아갈세라 조심스레 정원을 거닐며 ‘민들레 홀씨’ 조형물과 빨간 색동옷을 입은 ‘테트라포드’를 지나 어달 항구에 조심스레 발을 내디뎌봅니다.

밤새 고기잡이에 나섰던 어선들이 항구로 돌아와 정박을 하고 있는 평화로운 항구를 만났습니다.

방파제 끝까지 걸으면 빨간 등대와 바다 건너 하얀 등대가 마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암초가 있는 곳에 설치하여 항해하는 선박에게 장애물이 있음을 알리는 등표입니다.

등표 아래 무채색으로 거친 동해 푸른 파도와 맞섰던 테트라포드가 오색 무지개 옷으로 갈아입고 일상에 지친 여행자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방파제에 쓰인 글을 읽어 봅니다. ‘동해의 푸른 꿈이 일렁이는 곳, 여기가 어달항이라네! ‘

동해의 푸른 꿈이 무지갯빛 테트라포드와 어우러져 푸른 파도처럼 일렁이며 여행자의 마음을 달래주는 어달항에서 힐링을 얻어 갑니다.

아침햇살정원 안전 난간대에는 지난 70~80년대 어달항의 모습이 사진으로 남아 옛 추억을 소환하고 있었는데요.

어달 동사무소 앞 새마을 사업에 참여한 동네 아낙들의 모습에서 반드시 잘 살아내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었으며, 미역을 건지고 잠망경으로 바닷속 물고기를 잡는 수경바리 어민들의 사진 속 고단한 삶이 오늘의 어달항을 있게 한 원동력이었음을 기억하겠습니다.

동해 어달항 무지갯빛 테트라포드

오늘은 동해안 여행 7번 국도 해파랑길 34 코스인 동해 여행 맛집 어달항 풍경과 아침햇살정원 모습을 소개 드렸습니다.

난 항상 네 편인 카페 어달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더위를 식히며 걷기 여행의 여운을 음미합니다.

어달항

강원도 동해시 어달동

논골담길

강원도 동해시 논골1길 2

묵호등대해양문화공간

강원도 동해시 해맞이길 289 묵호항로표지관리소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강원도 동해시 묵호진동 2-109

해파랑길34코스

강원도 동해시 동해대로 6270-21 망상여름해안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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