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신과 함께’ 시리즈에서 웃픈 케미를 선보인 하정우와 주지훈이 인간미 넘치는 조합을 선보인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다. ‘터널’, ‘킹덤’ 등으로 재미와 인간미, 장르적 긴장감까지 갖춘 작품들을 선보인 김성훈 감독의 신작이다.

김성훈 감독은 “동료 외교관이 실종되는 것은 재난, 그를 구출하러 가는 사람들의 고행기는 액션과 서스펜스, 그 과정 속에는 유머가 있는 복합장르적인 영화”라고 소개하며 극한 상황을 돌파해내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다룰 것을 예고했다. 

가진 건 배짱뿐인 외교관 민준은 홀로 레바논으로 향한 순간부터, 사기꾼 기질 다분한 택시기사 판수와 실종된 외교관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다이내믹한 사건과 다채로운 액션으로 채웠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87년 레바논을 스크린에 구현하기 위해 레바논과 비슷한 풍광, 날씨, 예스러움을 가진 모로코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광활한 풍경에서 펼쳐지는 두 남자의 이야기는 풍성한 볼거리로 올여름 극장을 찾는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 ‘터널’을 통해 김성훈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하정우는 “서로 말을 하지 않아도 통하는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다. 김성훈 감독이 만들고자 하는 방향에 대한 이해를 갖고 접근할 수 있어서 더욱 좋은 시너지가 났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킹덤’으로 김성훈 감독을 만난 주지훈은 “지금까지 만난 분 중 나를 가장 육체적으로 힘들게 하는 감독이다. 그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과 집념이 대단하고, 작은 디테일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하고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비공식작전’은 오는 8월 2일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주)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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