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장미화가 전 남편과 이혼 후 100억 빚을 떠안았다며 고난의 시간을 전했다.

2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선 장미화의 인생사가 펼쳐졌다.

장미화는 데뷔 58년차의 베테랑 가수로 지난 1965년 데뷔 이래 ‘안녕하세요’ ‘애상’ ‘봄이 오면’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가수 외에도 그는 배우로 또 방송인으로 긴 시간 승승장구했으나 이혼과 그로인한 빚으로 굴곡진 인생사를 보냈다.

장미화는 “나는 현모양처로 살았다. 이혼하고 느낀 건 여자가 결혼해서 너무 남자한테 헌신하는 것도 소용없다는 것이었다. 부부는 동등해야 하는데 어차피 내 사람, 내 아이의 엄마라 생각을 하니 아래로 보더라. 나는 존경하는 마음으로 남편을 대했는데 상대는 나를 깔보니 그게 되겠나”라고 쓰게 말했다.

이혼 후 거액의 빚을 떠안은데 대해선 “100억 정도의 빚을 20년 동안 갚았다. 하루에 12군데 스케줄을 소화했다. 1980년대엔 이혼 자체가 엄청난 핸디캡이라 무대에 오르면 야유를 엄청나게 받았다. 정말 창피했다. 그래도 아들과 어머니를 위해 참았다”고 고백, 그간의 마음고생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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