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양동근이 이른 연예계 생활로 인한 고충을 소개했다. 양동근은 “가족들 덕분에 마인드가 바뀌었다”고 했다.

4일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선 양동근이 게스트로 출연해 고양 여행을 함께했다.

아역배우 출신의 양동근은 “카메라 앞이 아닐 땐 정말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어릴 때부터 있었다. 아무 생각 없이 길을 걷고 싶은 자유, 그게 내겐 평생 숙제였다”고 입을 뗐다.

이어 “나는 웃긴 사람이 아닌데 사람들은 내가 웃기기를 바라더라. 그래서 많이 변했다. 원래는 세 마디 이상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지금 계속 말하고 있지 않나. 이건 기적”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내가 자연스럽게 바뀔 수 있었던 계기는 가족이다. 어릴 땐 고민이 가득 있었는데 가족들 덕분에 마인드가 확 바뀌었다”며 남다른 가족애를 전했다.

양동근은 지난 2013년 결혼 후 슬하에 2남 1녀를 둔 다둥이 아빠. 과거 래퍼로 다수의 앨범을 발매했던 양동근은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의 감정을 살아오지 않았나. 음악을 하면 내 얘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도 “지금은 내 음악을 못 듣는다. 앞뒤가 하나도 안 맞고 가사가 걸린다”고 털어놨다.

이는 아이들에 대한 걱정 때문. 양동근은 “가사가 너무 날 것이다. 아빠가 된 이후로 ‘큰일이다. 내가 왜 그랬지’ 하는 생각이 크게 들더라”고 토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고두심이 좋아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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