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오은영 박사가 “영상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라며 한일부부 남편의 행동에 따끔한 지적을 했다. 

10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한 지붕 아래 살고 있지만 문화와 정서적 차이로 각자가 다른 꿈을 꾸고 있는 ‘도쿄 이몽(異夢)’ 부부가 찾아온다.

유튜브 콘텐츠 촬영을 위해 일본의 데이트 명소 ’아사쿠사‘를 방문한 부부. 먼저 기모노 대여점에서 촬영을 위한 의상을 고르는 와중에 아내는 수수한 옷을 입고 싶어 하지만, 남편은 화려한 기모노를 입길 원했다. 아내의 반복된 거절에도 남편은 고집을 꺾지 않았다. 

아내는 “보는 사람이 행복해도 내가 행복하지 않다”며 “유튜브 조회수가 중요하냐 아니면 내가 더 소중하냐?”라고 물으며 서운함을 터뜨렸다. 결국 오은영 박사는 “영상 보는 내내 너무 불편했다”라며 목표만을 향하는 남편의 행동을 꾸짖었다고.

부부의 갈등 역시 공개된다. 남편은 육아 휴직을 빌미로 고향인 한국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지만, 아내는 출산 후 친정엄마에게 도움을 얻으며 육아에 전념하고 싶다는 뜻을 내세우며 부부의 갈등이 깊어진다.

‘도쿄 이몽(異夢) 부부’의 사연이 공개되는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7월 10일 월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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