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허성태가 ‘부산촌놈’을 통해 무명 시절 일화를 소개했다.

10일 tvN ‘부산촌놈’에선 허성태 이시언 배정남 안보현 곽준빈의 호주 여행기가 펼쳐졌다.

이날 카페 업무를 마친 허성태와 배정남은 에스더 씨와 마지막 회식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배정남은 “첫 날 힘들었는데 적응이 되더라. 아무것도 못할 때 혼자 패닉이 와서 도움이 안 되니 너무 미안했다”면서 소감을 나타냈다.

이어 “내가 원래는 투잡을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체력이 안 되더라. 어릴 땐 인력사무소를 통해 공사장도 다니고 잘 버텼는데 (이젠)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는 허성태도 공감하는 것. 허성태는 “나도 이번에 나이 먹었다는 걸 느꼈다. 젊었을 때 워킹 홀리데이를 왔다면 이렇게 살았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나아가 “노숙자를 돕는 사장님을 보며 짠했던 게 그때 사장님이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다’고 하시더라. 나도 그런 걸 느낀 적이 있다. 무명 시절 집 근처 공원에 있는 노숙자 분들을 보며 ‘나도 다음 달이면 저렇게 될 것 같은데’란 생각을 했었다”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부산촌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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