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혹평을 받았던 영화 ‘닥터 두리틀’ 출연에 대해 후회한다고 고백했다.

10일(현지 시간) 뉴욕 타임즈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2)는 2020년 개봉한 영화 ‘닥터 두리틀’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스스로에 대한 의심과 자만이 있었다고 전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마블의 아이언맨 이후로 ‘닥터 두리틀’을 선택한 결정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나는 마블 계약을 마친 다음 ‘닥터 두리틀’이 다른 크고 재미있는 잠재적인 프랜차이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영화에 대한 의구심과 자만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약간의 의구심이 있었다”라면서 “나와 나의 팀은 계약에 대해 너무 흥분한 것 같았지만 영화의 장점에는 몰두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나는 그 시점에서 ‘무너지지 않았던 모든 장르 영화의 거장’이라고 표현하며 지나치게 자신감을 가졌었다”라고 털어놨다.

‘닥터 두리틀’은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다우니 주니어가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유명한 의사로 출연해 병에 걸린 젊은 빅토리아 여왕을 구하기 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닥터 두리틀’에 대해 “지난 25년 동안 내가 한 두 편의 가장 중요한 영화”라고 언급했다. 영화는 혹평으로 인해 프랜차이즈까지 발전하지 못했고, 이에 그는 “2년 반 동안의 기회를 낭비한 상처”라고 표현했다.

‘닥터 두리틀’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내 수잔 다우니가 제작에 참여했다. 이에 다우니 주니어는 아내가 영화로 받았을 스트레스에 대해 미안함과 안쓰러움을 전했다.

한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에 출연한다. ‘오펜하이머’는 오는 8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UPI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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