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형빈이 고 이지수를 추모했다.
12일 윤형빈은 엑스포츠뉴스에 이지수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윤형빈과 이지수는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이지수는 윤형빈소극장 출신이다.
윤형빈은 “너무나 황망하고 마음이 아프다”라며 “함께한 시간이 길었는데… 이번에 개그콘서트 크루로 뽑혀서 더 큰 꿈을 이룰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 이렇게 돼서 참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윤형빈에 따르면 이지수는 사망 전 KBS에서 올 연말 새롭게 선보이는 코미디 프로그램에 신규 크루로 뽑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이지수는 지난 2021년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오동나무엔터의 경호원 김아롱 역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코빅엔터’, ‘주마등’, ‘나의 장사일지’, ‘갈라SHOW’ 등의 코너로 시청자들을 만났으며, 지난해 6월 유튜브 채널 ‘튀르키예즈 온 더 블럭’에서 나보람, 연예림과 함께 코빅 개그우먼 특집에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 5월까지 “급식왕 좋아! 해지대지 좋아! 오늘 날씨도 좋아! 요즘 모든 게 다 좋아!”라며 밝은 근황을 전했다.
그러다가 지난 11일 갑자기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예상치 못한 이별에 가족과 동료들은 큰 슬픔에 빠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영등포 신화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7시, 장지는 서울 시립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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