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이 사야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신랑수업 방송캡처

배우 심형탁과 사야의 감동 가득한 결혼 준비 과정이 그려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72회에서는 심형탁, 사야 커플이 웨딩 화보 촬영을 위해 제주도로 떠났다.

이날 아침부터 심형탁과 사야는 메이크업을 받으며 부지런히 움직였다. “사야가 되게 좋은 것 중 하나가 얼굴에 손을 하나도 안 댔다”며 사야의 자연 미모를 자랑하던 심형탁은 메이크업을 끝마친 사야에 “인형이다, 인형. 우와”라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사야 또한 MC들이 맹구라고 놀린 심형탁의 비주얼을 보고도 “귀여워요 심씨”라고 말하며 애정을 내비쳤다.

메이크업을 받으며 심형탁은 “저희가 일본 혼인 신고는 마쳤는데 한국 혼인 신고가 궁금해 (시청에) 바로 갔다. 얘기만 듣고 싶어 왔다고 했다. 원래는 날짜를 정해놨는데 그 자리에서 ‘그냥 하고 가세요’라고 해서 하고 왔다. 원래 증인도 서야하잖나. 보증인 두 분이 필요한데 증인 안 서도 되니 여기서 하고 가라고 하시더라. 일본에서 하고 와 증인이 필요없다고 하더라”고 양국 혼인 신고의 비화를 전했다.

사야는 “한국은 혼인 신고하는 날 중요한 날이 아니냐”고 궁금증을 표했다. 이에 심형탁은 “안 중요하고 결혼식 날이 중요하다. 한국은 결혼식 하고 혼인 신고를 하잖나. 일본은 혼인 신고를 하고 그 다음에 결혼식을 한다”고 답했고, 사야는 “일본은 혼인 신고에 날짜 쓰잖나. 반지와 같이 기념 사진을 찍는다. 그래서 날짜가 진짜 중요하다”고 문화 차이를 전했다.

이후 부부는 각각 슈트와 드레스까지 입고 등장했다. 핑크 드레스를 입은 사랑스러운 사야의 자태에 심형탁은 “사야 너무 예쁘다”며 눈에서 꿀을 뚝뚝 흘렸다. 김재중도 “현역 아이돌 느낌”이라며 신부의 미모에 감탄했고, ‘멘토’ 한고은은 “(심형탁씨가) 인형을 그렇게 좋아하더니 진짜 인형과 결혼했네~”라며 덕담했다.

심형탁은 사야를 보며 “순수 그 자체다”, “게임 속에 나오는 공주님 같다. 구하고 싶어”라고 칭찬했다. 급기야 심형탁은 사야의 새치를 입으로 뽑아주는 ‘어미새’급 행동으로 현장을 초토화시키기도 했다.

순조롭게 웨딩 촬영을 마친 심형탁 부부는 숙소로 옮겨 휴식을 취했다. 이때 사야는 “갈치를 먹고 싶다”고 요청하고, 심형탁은 곧장 아내를 위해 맛집으로 출동했다. 얼마 후, 숙소로 돌아온 심형탁은 현관에서부터 깜짝 놀라 발걸음을 멈췄다.

“울지마”라고 이야기한 사야는 스케치북을 들고 “읽어주세요”라고 했다. 사야는 스케치북에 “나에게 한국의 잘 생긴 배우입니다. 나르시스트라고 오해했지만, ‘한국에 오세요’ 그 말만 믿고 한국에 왔어요. 심 씨의 진심에 내 남편이 되겠다 생각했어요. 심 씨는 이제 이제 내가 지켜주고 싶어요. 나랑 결혼해 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그러자 심형탁은 “이게 뭐야?”라고 읊조리더니, 끝내 오열을 터뜨렸다. 사야의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확인한 ‘신랑학교 교장’ 이승철, 한고은, 장영란과 ‘신랑즈’ 김재중 역시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사야는 “2년 전에 프러포즈 받았다. 오늘은 내가 해주고 싶어서 보답이다”라고 프러포즈를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심형탁은 사야가 쓴 스케치북을 꼭 끌어 안으며 “평생 못 잊을 것 같다. 간직해도 돼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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