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차혜미 기자]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마약 이후 근황을 전한다.

오늘(14일) 방송되는 KBS1 ‘추적 60분’에서는 ‘텔레그램 마약방은 10대를 노린다’ 편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10대 마약 문제를 심층 취재로 다룬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남태현이 출연한다고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렵게 인터뷰에 응한 남태현은 이날 마약에 중독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고백했다. 남태현이 마약 중독에 대한 심경을 고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V리포트가 후속 취재를 위해 소속사와 연락을 취해 봤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제작진에 따르면 남태현은 연예계 생활을 하며 마약류 의약품인 다어어트약을 접했고 불면증 때문에 수면제를 복용했다. 정신과의 처방을 받아 먹기 시작한 약물이 의료용 약물 남용이 마약으로 가는 통로를 열어줬다는 것이다

또한 남태현은 마약으로 인한 생활고도 고백했다고 전했다. 마약 투약 이후 남은 것은 빚 5억과 연체된 카드값이었고 본인의 집은 물론 부모님의 집까지 내놨다고. 그는 빚을 갚기 위해 곧 식당 아르바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남태현은 2014년 그룹 위너 멤버로 데뷔하며 각종 음악 차트 1위, 신인상을 수상하며 승승장구 했지만 2016년 심리적 건강 문제를 이유로 그룹을 탈퇴했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남태현은 밴드 사우스클럽 보컬로 가요계에 재데뷔했다. 색다른 음악과 무대를 선보이며 활동을 이어갔지만 2019년 공개 열애 중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웠다는 양다리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범법 논란이 이어졌다. 2020년 2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난 범죄를 저지르거나 마약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으나 지난해 8월 필로폰 투약 혐의에 휩싸였다.

당시 교제 중이었던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와 함께 검찰에 송치된 남태현은 현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만취한 채로 운전대를 잡기도 했다. 지난 4월 남태현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부딪혀 경찰에 입건됐다. 음주 측정 결과 남태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14%였다. 이후 남태현은 벌금 6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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