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쉬는 부부'
/사진=MBN ‘쉬는 부부’

방송인 신동엽이 사업 실패로 사채까지 썼던 경험을 떠올렸다.

17일 밤 방송되는 MBN ‘쉬는 부부’에는 수입이 불안정해 대출을 반려 당한 4년 차 부부의 사연이 소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출연진은 부부의 사연에 “막막한 저 마음을 너무 알겠다”며 공감했다. 한채아는 “저 나이 때 저 역시 저런 고민을 했다. 20대 후반, 30살 초반 때 월세에서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산부인과 전문의 박혜성은 “IMF 때 병원을 개원했는데 이자가 네 배가 됐다”며 “그래서 가장 역할을 하거나 CEO 역할 하는 분들의 고민을 안다”고 털어놨다.

신동엽도 과거 빚보증과 사업 실패 등으로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자신만 경제적 어려움을 모를 것이라는 김새롬의 말에 “예전에 제 기사 못 봤냐. 그 얘기 다시 꺼내면 여기서 대성통곡하고 녹화도 진행 못 한다”고 말했다.

방송인 신동엽. / 사진제공 = 채널S, MBN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방송인 신동엽. / 사진제공 = 채널S, MBN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새롬이 “제가 경솔했다”며 사과했지만, 신동엽은 “사채가 뭔지 아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제작진을 향해 “1분만 쉬겠다”며 얼굴을 손으로 감싸 쥐고 우는 시늉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2018년 한 예능 제작발표회에서 과거 사업 실패와 빚보증으로 인해 사채를 쓴 적이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너무 힘들 때는 촬영 휴식시간에 휴대폰을 보면 문자와 전화가 300개 와서 일일이 답변하느라 온전한 정신으로 촬영을 못 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은행대출 받으러 가기도 창피해서 지인을 통해 3개월간 사채를 쓴 적도 있다. 다만 이자를 꼬박꼬박 내서 실제로 그분들(사채업자)이 무서웠던 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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