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하수나 기자] 이승기가 고기 전문가의 칭찬을 자아낸 황제갈비라면 맛에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17일 TV조선 ‘형제라면’에선 6일차 점심 영업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우람한 덩치와 예사롭지 않은 포스의 손님이 등장한 가운데 이승기와 배인혁은 잔뜩 얼어붙은 모습을 보였다. 

이승기는 강호동을 향해 “형이 나와 보셔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고 배인혁 역시 무서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의문의 손님에 대해 이승기는 “포스가 그냥 여행오신 것 같지는 않다”라고 말했고 배인혁은 “저기 그런 분이신가? 생활 하시는…”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에 이승기는 “무슨 생활? 바른 생활?”이라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이에 이승기는 삼 형제를 긴장시킨 손님에게 주저하다 용기 내서 “혼자서 여행 중이시냐”라고 물었고 손님은 “그 고기를 납품한 업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매일 아침 삼 형제를 감동시킨 신선하고 질 좋은 고기들을 납품한 사장님이라는 말에 삼 형제의 얼굴 역시 한층 밝아졌다.

이어 손님은 그가 납품한 갈비가 그득한 황제갈비라면을 주문했다. 육류 전문가 앞이라 더욱 긴장된 가운데 갈비 육수를 맛본 사장님은 “좋은 육수가 잘 우러나왔다. 맛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난 이승기는 “사장님이 잘라주신 고기랑 채소들을 넣고 3시간 정도 푹 끓였다”라고 육수통까지 들어 보이며 대놓고 자랑했다.

손님은 “육수가 아주 맛있다. 일본에서 라멘을 만들 때는 돼지나 닭 육수가 많다. 일본에서 소고기 육수의 라면은 잘 없다. 이 뼈가 들어가서 맛이 더 좋아졌다”라고 전문가의 칭찬을 보냈다. 

또 이날 가게에선 한국에서 살다 왔다는 손님이 등장했다. 이승기를 좋아한다는 손님의 말에 강호동은 이승기에게 노래 한 곡을 해달라고 갑작스럽게 요청했다. 강호동은 “아침에 보니까 연습하더라”고 말했고 이승기는 “제 노래 중에 ‘되돌리다’란 노래가 있다”라고 말하며 노래를 시작했다.

이때 정육점 사장님이 씨익 웃는 모습을 목격한 이승기는 노래를 중단하고 웃음을 빵 터트렸다. 이어 이승기는 다시 감정을 잡고 감미로운 보잇로 ‘되돌리다’를 부르며 현장을 콘서트장으로 만들었고 손님들은 귀호강 노래가 끝난 후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형제라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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