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 삼형제가 사고를 당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에서는 와가보더를 들른 후 택시를 타고 숙소로 향하는 기안84, 빠니보틀, 덱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숙소로 가기 전, 과일을 구매하기 위해 택시 기사에게 과일 가게에 들러 달라고 요청했다. 빠니보틀의 영어를 알아들은 택시 기사는 건너편에 있는 과일 가게로 가기 위해 U턴을 했다.

u턴 도중 사고 당한 ‘태계일주’ 삼형제 / 이하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택시는 빵빵대는 경적 속 시끄러운 도로와 빼곡히 찬 버스들 틈으로 택시는 조심스럽게 끼어들었다. 그 순간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자동차에 충격이 가해졌고 내부는 크게 흔들렸다.

깜짝 놀란 빠니보틀과 덱스는 그대로 얼어붙었고, 택시 기사는 미안하다는 제스쳐를 보였다. 교통사고였으나 큰 사고는 아니었다. 차량이 중앙분리석에 올라탄 것이었다.

도로는 점차 막히기 시작했고, 아수라장이 됐다. 꿈쩍도 하지 않는 택시를 본 인도인들은 모두가 달려들어 택시를 올렸다. 어디선가 나타난 현지인들과 삼형제의 도움으로 차는 무사히 도로를 빠져나왔다.

기안84는 “사고가 났을 때 우리나라에서는 보험사가 빨리 올 텐데 여기는 신기한게 너도 나도 와서 정리를 도와주더라. 그런 건 좀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빠니보틀은 “사람 냄새가 그윽하게 났다”며 “내가 알던 그 인도라서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후 세 사람은 과일가게에서 과일을 사며 코끼리를 만나는 등 하루를 즐겁게 마무리했다.

한편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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