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인도 여행 중 교통사고…”현지인 도움 인상 깊어”

/사진=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2’ 방송화면 캡처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인도 여행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2′(이하 ‘태계일주2’)에서는 기안84, 빠니보틀, 덱스의 인도 암리차르와 와가보더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세 사람은 와가보더에서 진행된 국기 하강식 관람 후 택시에 탑승했다. 길거리에 과일가게가 늘어선 것을 발견한 빠니보틀은 택시기사에게 과일 가게에 잠시 들러달라고 부탁했다.

/사진=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2’ 방송화면 캡처

택시기사는 과일 가게에 가기 위해 U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중앙 분리석과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세 사람과 택시기사 모두 다치지 않았으나 택시가 하필이면 U턴 위치의 중앙분리석 위에 올라타면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택시 뒤로 차량이 이어지면서 교통체증은 극심해졌고, ‘태계일주2’ 일행들은 당황해했다.

/사진=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2’ 방송화면 캡처

이때 현지인들이 하나둘 다가와 ‘태계일주2’ 일행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현지인들은 빠니보틀, 덱스와 함께 택시를 들어 중앙분리석에서 빼냈다.

이 사이 기안84는 교통 정리에 나섰다. ‘태계일주1’ 남미 볼리비아 여행 당시 교통 정리를 해보고 싶다고 했던 그의 꿈이 이뤄진 것.

기안84는 “사고가 났을 때 우리나라라면 보험사가 올 텐데, 여기는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와서 도와주더라. 그런 것들이 인상 깊었다”고 털어놨다.

빠니보틀도 “사람 냄새 그윽하게 나는 인도, 내가 알던 그 인도라서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