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직장 동료랑 바람난 데 이어 아이들도 불륜남에게 ‘아빠’라고 부르지만 재결합을 고민 중인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결혼 8년 차 두 딸을 둔 아빠라고 밝힌 A씨는 지난 2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익명으로 고민을 토로했다.
A씨는 “집에 자주 놀러 오며 우리 가족과 잘 지내는 직장 동료가 있었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어느 날 묘한 느낌을 받았다”며 “그 동료가 집에 놀러 오면 꼭 아내 옆자리에 앉는다 거나 모바일 게임을 핑계로 밤낮없이 연락하더라”라고 했다.
두 사람이 신경 쓰였던 A씨가 연락을 그만하라고 했으나, 소용없었다. 참다 못한 A씨는 아내와 싸우다가 아내의 머리채를 잡았고, 이 일로 아내는 “폭행 남편과는 살지 못한다”며 집을 나갔다.
별거한 지 한 달이 지나가던 그때, A씨는 아내와 함께 알고 있는 지인으로부터 연락받기 시작했다. A씨는 “아내가 직장 동료와 만난다, 둘이 놀러 간 사진이 어디에 올라와 있다, 심지어 애들이 그 남자에게 ‘아빠’라고 부른다는 말까지 들리더라”라며 “머지않아 아내는 제게 이혼 소송을 냈고, 저는 어쩔 수 없이 상간 소송을 걸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저도 많이 억울하고 답답했지만, 아이들을 생각해서 직장 동료와 바람났던 아내와 다시 합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든다. 제가 미친 거냐”고 하소연했다.
이 사연에 서장훈은 “많이 미친 거다. 아빠 직장 동료랑 바람났던 엄마에게 아이들이 뭘 배우겠냐”고 말했다. 이수근은 “아이들도 그 남자에게 아빠라고 부른다는 소문이 들렸다고 하니까 이미 그쪽에서 자리 잡은 게 아닐까. 그냥 새 삶을 사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또 서장훈은 “아내가 지금 재결합하겠냐. 그쪽(불륜남)이랑 같이 사는 것 같은데. 재결합은 혼자만의 생각이다. 빨리 헤어지고 새 출발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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