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오펜하이머’에서 주인공을 맡은 배우 킬리언 머피가 ‘바비’에 출연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킬리언 머피(47)는 시네필로와의 인터뷰에서 ‘바비’의 후속작에 남자 캐릭터인 켄으로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받고 싶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킬리언 머피는 ‘바비 2’가 만들어진다면 켄 역을 연기할 수 있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대본을 읽고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킬리언 머피는 본인 주연작 ‘오펜하이머’와 동시 개봉한 ‘바비’에 대해 경쟁심이 아닌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바비’를 빨리 보고 싶다. 좋은 영화일 것 같다. 올여름에 멋진 영화들이 많이 개봉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북미에서는 지난 21일 그레타 거윅 감독의 ‘바비’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같은 날 개봉하면서 ‘바비하이머’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 정반대의 분위기를 가진 영화가 맞붙으면서 관객의 기대와 재미가 더해진 것이다.

최근 ‘바비’의 캐스팅 디렉터인 앨리슨 존스는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켄 역의 후보로 있었던 배우를 언급했다. 그는 다른 배우가 켄 역을 거의 맡을 뻔했지만 영국 런던에서 영화를 촬영하는 3개월의 기간으로 인해 불발됐다고 전했다. 결국 켄 역은 배우 라이언 고슬링에게 돌아갔다.

지난달 마고 로비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바비’ 후속에 대해 가능성을 밝혔다. 그는 “첫 번째 영화를 준비하면서 속편을 계획한다면 함정에 빠질 수 있는 것 같다”라면서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한편 ‘바비’는 현재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킬리언 머피가 출연하는 ‘오펜하이머’는 오는 8월 15일 국내 개봉이 예정되어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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