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개그우먼 ‘서준맘’ 박세미 고민
박세미 일 중독 염려된다는 오은영
100만 원 없어 대학교 포기

개그우먼 박세미가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박세미가 상담소 고객으로 출연했다.

# 파워 외향인 # 일 중독

이날 박세미는 자신에게 공채 개그맨 출신이냐는 물음에 “방송 3사 합쳐 공채에 10번 낙방했다. 정말 죽어도 안 붙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금쪽상담소’ 박세미가 상담소 고객으로 출연했다.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방송캡처
‘금쪽상담소’ 박세미가 상담소 고객으로 출연했다.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방송캡처

이어 “처음에는 개그우먼이라고 소개하기도 그랬는데, 이젠 인정도 해주시고 그래서 뻔뻔하게 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공채 출신인 박나래와 정형돈은 기준이 없다며 “개그하면 개그우먼”이라고 박세미를 인정했다. 박세미는 자신의 핸드폰에 전화번호가 1000개가 넘을 정도로 ‘파워 외향인’이라고 밝히면서도 “즐기지 못하고 지금이 두렵다”며 남모를 불안감을 털어놨다.

쉬는 날에도 불안하고 일하는 날에도 불안하다는 박세미는 “지금 이 자리가 너무 소중한데, 조그만 실수라도 해서 혹여나 문제가 생기면 모든 스케줄이 사라질까 불안하다”고 밝혔다.

 ‘금쪽상담소’ 박세미가 상담소 고객으로 출연했다.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방송캡처
‘금쪽상담소’ 박세미가 상담소 고객으로 출연했다.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방송캡처

이어 “그래서 주변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자체 내향인으로 살고 있다. 얼마 전에는 처음으로 외로움을 느껴 눈물이 났다”고 속내를 토로했다.

이에 오은영은 외향적인 박세미가 사람을 만나지 않고 울기도 했다는 것에 “앞뒤가 좀 다르다”라고 분석했고 스케쥴이 많아야 안도한다는 것에 “일 중독”이라고 지적했다.

박나래는 박세미의 말에 공감하며 “나는 10년 동안 무명이었다. 팔년 동안 쉰 게 긴 게 5일이더라. 지금도 불안하다. 그냥 안고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불우한 어린 시절 고백
 ‘금쪽상담소’ 박세미가 상담소 고객으로 출연했다.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방송캡처
‘금쪽상담소’ 박세미가 상담소 고객으로 출연했다.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방송캡처

그런가하면 박세미는 가난했던 유년 시절도 공개했다. 넉넉하지 못했던 집안 형편과 삼수 끝에 어렵게 대학교에 들어갔지만 100만 원이 없어 학교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들을 밝혔다.

살기 위해 집에서 도망 나왔다는 박세미는 “무조건 나가서 성공해야 겠다는 생각 뿐이었다”며 “집도 멀지 않았지만 가지도 않았고 연락도 하지 않았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집 나와 남의 집에 얹혀 살면서 악착 같이 일했다”며 “10번이나 보았던 공채 시험에서 떨어질 때마다 일하다 말고 주저앉아 펑펑 울었던 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진주희 MK스포츠 온라인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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