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를 그만두려고 했었다는 유해진 /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배우 유해진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30대 때라고 털어놨다.

11일 오후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이제는 로맨스까지 접수한 형이랑 나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는 나영석 PD가 배우 유해진과 편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나영석은 유해진에게 “형은 이 시기가 나한테는 돌이켜보니 참 힘들었구나 하는 시기가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유해진은 “30대 때 그랬던 거 같다”라고 대답했다.

고등학교 시절에 극단에 들어가 그때부터 연기를 시작했다는 유해진에게 나영석은 “그때부터 20대 내내 연극을 했을 텐데 그때가 더 힘들지 않고 30대 때가 더 힘들었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유해진은 “20대 때는 힘들다. 힘든데 아직 젊다는 그런 게 있고 불안은 30대부터 시작되는 거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해진은 “그래서 나는 딱 잡아놨던 게 30중반까지 내가 연기를 해봐서 안되면 그때는 어쩔 수 없이 다른 일을 선택해야겠구나 했다”라며, “그런데 30중반부터 뭐가 슬슬 보이더라”라고 말했다.

나영석이 “전업으로 연기만 해도 먹고 살 수 있겠다고 생각한 건 몇 살부터냐”고 묻자 유해진은 “그게 한 37이다. 왜냐하면 그때 처음으로 1000만 원을 모아서 내 집 전세를 갔다. 그때까지는 계속 어디 빌붙어 다니느라 항상 가방 큰 게 하나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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