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사진=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인 정지웅이 수험생에게 수능 관련 조언을 건넨다.

13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 27회에서는 아내 김하얀, 첫째 아들 정지웅, 막내아들 정지훤과 말레이시아 말라카로 가족 여행을 떠난 정은표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은 수능을 약 100일 남겨둔 수험생들에게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편하게 하면 된다”고 조언한다. 이에 정은표 가족은 마지막 날의 여행을 만끽하던 중, 고3의 본분을 충실히 하고 있을 딸 정하은을 떠올리며 고마운 마음을 표한다.

정은표 가족의 관심은 자연스레 수능을 100일 앞둔 고3 정하은에게 쏠린다. 정지웅은 “그 당시 든 생각은 엄청난 막막함”이라며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이 시간이 반복될 것 같은 막막함이 있었다”고 떠올린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기억도 안 나고,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었던 순간이기도 하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편하게 떠나보냈으면 좋겠다”며 선배로서 수험생 후배들을 격려한다.

이 가운데 정은표와 김하얀은 수험생 정지웅을 위해 했던 작지만 소중했던 도움을 이야기한다. 정은표는 “아빠의 100일은 지웅이의 운전기사였다”며 “아빠는 너에게 조금이라도 해줄 수 있는 게 있어서 너무 좋았어”라고 말한다. 김하얀은 “기도하는 동안 지웅이가 마음 편히 수능 볼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 제일 컸다”며 100일 기도했던 진심을 전한다.

그런가 하면 정은표는 정지웅이 곡 작업에 대한 근심을 토로하자 “아빠 경험에 의하면 막힐 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방법”이라며 “힘들면 내려놓고 쉬었다 해도 돼”라고 위로한다.

한편,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일요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