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62)가 마약 투약 파문 이후 4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약 관련 토론회 참석을 위해서였다.

로버트 할리는 14일 국회에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마약 투약 경험을 떠올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로버트 할리는 “마약을 한 번 접하게 되면 끝없는 사이클이 시작된다”며 “환각 상태에 빠져 술에 취한 사람처럼 엉뚱한 짓을 하게 되고, 죽지 않더라도 심한 우울증이 생겨 자살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자신이 마약 투약으로 논란에 휩싸인 일을 언급하며 “죽고 싶었다.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도 했다. 가족들이 그것을 알고 막기 위해 하루종일 제 옆에 있었다. 몇 달 동안 가족이 저에게 보여준 사랑과 관심 덕분에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었다. 저는 마약을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생각만 하면 토가 나올 거 같다”고 털어놨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9년 8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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