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차혜미 기자] 전 펜싱국가대표 남현희가 결혼 12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22일 남현희는 본인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계정을 통해 “여러분께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있다”라며 “이혼을 했다. 이러한 선택을 하기까지 말 못할 어려움들이 있었다”라며 직접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제겐 아주 소중한 아이가 있다. 그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조심스러운 마음에 올바르지 않은 가정이라는 판단 속에서도 노력을 해왔던 것 같다. 서툴지만 가정에 누가 되거나 부끄러운 행동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왔기에 평생을 함께 나아가기로 했던 상대방의 실수 또한 ‘서툴렀기에 실수였겠지’라는 마음으로 용서하고 품어왔었다”라며 “시간이 지나 ‘실수’라고 용서했던 문제의 요인이 다시금 반복됐고 그 문제들로 하여금 저의 가정에 ‘이별’이라는 문턱까지 오게 됐다. 상대방이 가정이 아닌 다른 곳의 시선 돌림이 저와 저희 가족들에게 큰 상터를 안겨줬다”며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남현희가 이혼 소식을 늦게나마 전한 계기가 있었다. 그는 “저와 딸, 가족들에게 ‘진실된 맹목적인 사랑’을 주는 사람이 새겼다. 남은 제 삶에 있어 평생을 함께할 사람이다”라며 열애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 사람으로 하여금 앞으로 더욱 더 단단한 남현희가 되어 여러분께 변함없이 좋은 모습으로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남현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지켜야만 하는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심사숙고한 끝에 내린 제 선택이었다. 행복이라는 단어에 있어 가까이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앞으로의 저의 사랑을 응원해주시고 존중해주신다면 감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남현희는 지난 2011년 5살 연하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결혼 12년 만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공효석 역시 지난 20일 본인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계정을 통해 남현희와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남현희 씨와 합의 하에 이혼하게 됐다. 그러니 저에게 또 전처에게 서로를 언급하지 않아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남현희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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