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음주운전으로 자숙했던 그룹 AB6IX 출신 가수 임영민이 전역 1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임영민은 오는 29일 첫 번째 미니 앨범 ‘ROOM’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소속사 브랜뉴뮤직 측은 임영민 공식 채널을 통해 이 같이 알렸다. 이번 활동은 임영민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지 3년여 만, 전역한 지 1년 만에 나오는 것이다.

임영민은 지난 2020년 5월 지인들과 만나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에 적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 여파로 컴백을 일주일 앞두고 있던 AB6IX 멤버들은 임영민의 활동 중단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급하게 4인 체제 재정비에 나섰던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리더였던 임영민은 결국 팀을 탈퇴했으며 브랜뉴뮤직 측은 당시 제작 완료됐던 제작 완료된 실물 CD와 뮤직비디오, 각종 홍보 제작물을 폐기하고 수정했다. 임영민은 그해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지난해 5월 전역했다.

그 후 SNS를 통해 소통에 나선 임영민은 “군생활 동안 스스로를 둘러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제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이었는지, 제가 한 잘못이 얼마나 큰 피해와 상처를 남겼는지를 생각하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 솔로 앨범으로 본격 활동 기지개를 켜는 것.

음주운전에 있어 자숙기간을 얼마나 가져야 복귀가 가능한 것인지 명확한 기준은 없다지만 짧은 쉼을 거쳐 돌아온 이들을 보는 시선은 곱지 못하다. 음주운전은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잠재적 살인’이라는 경각심이 커지면서 다른 어떤 논란보다 용인 불가능한 잘못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최근 배우 김새론이 프로듀서 이아이브라더스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통해 복귀해 갑론을박을 일으켰다. 지난해 5월 음주운전으로 가드레일,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큰 사고를 내고 올해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은 후 처음 보이는 행보였기 때문. 논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미디어에 모습을 드러낸 그를 두고 또 한번 비판 목소리가 나왔던 바다.

과연 이들의 활동은 어떤 결과를 얻을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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