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NCT 재현이 사생활을 침해하는 극성팬에게 위협을 받고 있다.

21일, NCT 재현의 한 극성팬은 그의 호텔 방을 촬영한 다수의 영상을 온라인 플랫폼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최근 NCT의 미국 일정 중 멤버들이 묵었던 호텔 방으로 보이며 극성팬이 내부에 직접 침입해 촬영한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호텔 복도에 멤버들의 짐이 늘어져 있는 영상도 공개돼 ‘불법 침입 및 불법 촬영’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심지어, 재현의 극성팬은 ‘상황 때문에 서두르긴 했지만, 호텔 키 카드를 사용했다(그래서 쉽게 들어갈 수 있었다)’라고 캡션에 작성했다. 영상 속 호텔 방에는 멤버들의 소지품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청소 및 출입을 위해 개방된 체크아웃 방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NCT 팬들은 극성팬이 업로드한 영상과 앞서 공개된 NCT 그룹 영상 콘텐츠를 비교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논란이 된 영상에 등장한 파자마 세트는 NCT의 공식 채널에서 재현이 착용한 것과 같은 것이었기 때문에, 극성팬이 침입한 것이 확실하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네티즌은 해당 극성팬이 NCT의 사생활을 침해했으며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극성팬은 “당신이 나를 싫어한다면 그냥 혼자 싫어해라. 다른 사람들까지 모아서 나를 욕하지 말라”라는 글을 포스팅하며 자기 잘못을 인지하지 않고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또한, 그는 다른 이와의 문자 내용을 공개하며 NCT 멤버들이 본인에게 열쇠를 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1일에 영상을 업로드했지만 해당 영상을 촬영한 것은 10개월 전의 일이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편, NCT 팬들은 이 문제에 대해 SM 엔터테인먼트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문제의 극성팬이 NCT가 미국에 있을 때마다 지속적으로 그룹을 스토킹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극성팬은 올해 1월에도 썰매를 타러 간 NCT 멤버들을 따라다니며 스토킹했다는 이유로 신고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참고로, SM 엔터테인먼트는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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