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서준영이 10년 동안 기다렸던 전처와 마주했다.

23일 방영된 KBS 일일드라마 ‘금이야옥이야’ 104화에서는 금강산(서준영)이 이선주(반소영)을 10년 만에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선주는 “보고싶었어 강산아. 안아주지도 않을거야?”라며 웃었고 금강산은 이선주의 뻔뻔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금강산은 “멀쩡하게 살아있었으면서 왜 그 동안 안나타났냐”고 따졌다. 이선주는 “되돌아올 용기가 없었다”면서도 “잔디 내 딸이다. 그런 우리 잔디 낳을 수 있게 붙잡아준 건 강산이 너였다. 잔디랑 우리 셋 참 행복했었다. 나 그때로 다시 되돌아가고 싶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금강산은 “그 행복했던 시간 끝내버린건 너다. 다시 돌아가기엔 너무 늦었다”며 자리를 피했다.

금강산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딸 금잔디를 찾는다. 금강산은 “아빠한테 말도 못하고 혼자 애 많이 태웠지?”라며 금잔디를 감쌌다.

금잔디는 “난 그래도 엄마가 돌아와서 좋다. 처음에는 왜 우리를 버렸을까. 왜 이제야 돌아온 걸까 원망도 많이 했는데 이젠 그냥 엄마가 돌아온 것 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고백했다.

금강산은 “아빠도 엄마가 살아 돌아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해”라면서도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동규선(이윤성)은 오빠 동규철(최종환)의 감시를 받으며 집 안에 갇혔다. 동규선은 동주혁(김시후)에게 “쉰 넘은 여동생한테 이게 뭐하는 짓이라니”라며 “휴대전화 좀 빌려달라. 네가 고모 죽을 때까지 데리고 살 거 아니면 휴대전화 달라”고 한다.

동규선은 김두호(김영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때 김두호는 동규선의 집 앞으로 찾아왔다. 동규선은 곧바로 뛰어나가 김두호를 껴안고 재회를 했다. 이어 “어디든 상관없으니 도망가자. 저 집에 다신 안들어간다”고 말해 김두호가 당황했다.

김두호는 동규철에게 “규선씨 향한 마음 진심이다. 허락만 해주신다면 규선씨와 남은 생을 함께하고 싶다”며 결혼을 허락해달라고 한다.

동규철은 “결혼이 아니라 기생이겠지. 집은 커녕 같이 살 방 한칸도 제대로 없지 않냐”고 따진다.

이어 김두호에게 “노후 준비는 내다버린 딸 찾은걸로 부족했냐. 그래서 내 동생한테까지 달라붙는거냐”며 화를 냈다.

황만석(김호영)은 금강산에게 “아버지를 만나고 싶다”며 상견례 자리를 요청한다. 하지만 금강산의 표정이 어두워진다.

최수지(조향기)는 “상견례 하자고 하면 넙죽 날짜부터 잡자고 할 줄 알았더니”라며 금강산의 반응을 의심한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금이야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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