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보복 협박 혐의를 받는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양현석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증인이 처벌보다 사과를 원했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25일 오후 서울고등법원 형사 6-3부(부장판사 이의영 원종찬 박원철) 심리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에 대한 항소심 4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투약 사건을 제보한 YG연습생 출신 공익제보자 한씨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양현석은 해당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한씨에게 ‘너 죽여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말하며 회유·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한씨는 “양현석을 벌주고 싶은 게 아니라 있는 사실 그대로 진실을 말하고 싶을 뿐”이라며 “6년 전부터 지금까지 가수 연습생 출신이라는 수식어로 일반인과 공인 사이에서 대중에게 비난받는 것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양현석의 인정과 진심 어린 사과를 바랐을 뿐이라는 한씨는 4년간 이어진 재판에 지쳤다면서 “사과를 원했는데 그럴 기미가 없는 것 같아 유감”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길어진 재판에 한씨는 “싸움을 끝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젠 아무도 미워하고 싶지 않다”면서 “재판에 성실히 임하기 위해 출선한 것이지만 진심 어린 사과가 있었다면 이 지판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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