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스우파2’ 감정의 골이 깊은 리아킴과 미나명의 1:1 배틀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29일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서는 원밀리언의 리더 리아킴이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 상대로 딥앤댑 리더 미나명을 지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선 화에서도 리아킴과 미나명의 서사는 많은 시선을 사로잡았다. 리아킴과 미나명은 10년의 세월 동안 함께 원밀리언 소속으로 활동했던 바 있기 때문.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인 두 사람은 갈등을 겪으면서 현재는 완전히 갈라선 상태다.

이날 댄서들 사이에서도 모든 관심을 집중시켰던 리아킴과 미나명의 배틀이 진행됐다. 리아킴이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에 나와 미나명을 선택한 것.

미나명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시안 페이만 좀 높여달라고 했다. 왜냐면 내가 혼자 시안 많이 할 때는 진짜 일주일에 두 개씩 했다. 일주일에 합쳐서 10시간도 못 잤다. 근데 그 시안 페이조차 인상되지 않았다”고 리아킴과 갈라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리아킴은 “아티스트와 원밀리언이 같이 잘될 수 있는 방향이어야 하지 않냐. 우리(원밀리언)가 마이너스로 갈 수밖에 없는 조건을 제시한다면 우리로서는 받아들이기가 어렵다”고 반박했다.

또한 미나명의 선미의 ‘가시나’ 안무를 리아킴이 아닌 티나가 짰다면서 안무 시안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이에 리아킴은 “티나는 ‘가시나’ 안무에 어시스턴트 안무가로 참여했고 티나가 시안 댄서들을 티칭 했는데 그 모습을 보고 오해를 한 건가? 안무 만든 것 자체는 내가 안무를 다 만들어서 알려준 게 맞다”고 해명했다.

스테이지에서 마주 서게 된 두 사람. 리아킴은 “불만이 엄청 많은 것 같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에 미나명은 “불만이 많은 것보다는 과연 ‘원밀리언 수석 안무가’라는 타이틀을 100% 본인의 노력으로 이루신 건지 의문스럽다”라고 따졌다.

이어 두 사람의 배틀이 시작됐다. 선공인 리아킴은 “가볍게 밟아주겠다”며 기선 제압에 나섰지만 미나명은 “똑같은 거 또 한다”며 비웃었다. 두 사람의 배틀을 본 댄서들은 “진짜 싸운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두 사람의 배틀 결과는 미나명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미나명은 “오늘 다 져도 상관없을 거 같다”며 감격했다. 하지만 파이트 저니 모니카의 심사평에 분위기는 다시 얼어붙었다.

모니카는 “솔직히 별로였다. 왜냐면 두 분이 다 얼마나 잘 추는지 알아서인 거 같다”며 “지금 너무 감정에 휩싸인 상태에서 서로 비난하는 무빙을 하는데 춤으로 서로 이기겠다고 춘 것치고는 감정에 앞서서 그들의 기량을 볼 수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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