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그룹 라포엠이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623회 ‘아티스트 김수철’ 2부에선 양동근&팝핀현준, 크라잉넛, 몽니&오은철, 김기태, 라포엠이 무대를 꾸몄다.

라포엠이 ‘불후의 명곡’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이날 “국악 최초 도전이다. 우승을 위해 이를 갈았다”라고 말한 라포엠은 김수철의 ‘왜 모르시나’를 선곡해 ‘국악과 크로스오버의 색다른 만남’으로 명품 하모니의 끝판왕임을 입증했다.

라포엠을 “영원한 경쟁 상대”라고 꼽았던 몽니 김신의는 “사운드가 무자비하다. 웅장하고 압도적이다. 계속 발전하는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리사 역시 “입안이 바짝 말랐다. 입을 다물지 못했다. 감동이 가시지 않는다”라고 감탄했다.

몽니와 오은철 역시 욕망 그 자체의 무대를 완성하며 김수철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김수철은 “밴드 사운드의 교과서다”, “드럼을 굉장히 잘 친다”, “4명의 환상적인 하모니에 노래라는 악기가 더해졌다. 5명의 최강 조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라포엠의 벽을 넘진 못했다. 라포엠은 양동근과 팝핀현준, 크라잉넛은 물론이고 욕망의 경쟁자인 몽니, 오은철까지 이기며 우승 트로피에 다가섰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선 이는 김기태다. 김수철의 ‘못다 핀 꽃 한송이’를 선곡한 그는 “언젠가는 꽃 피우리라는 의지가 담긴 가사다. 꽃을 꿈에 대한 열망으로 해석했다”라며 “저도 힘들었을 때 꿈을 향해서 가지고 있던 절절함을 저만의 목소리로 목이 터지도록 들려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기태는 묵직하고 강렬한 가창력을 뽐내 관객들을 압도했다. 이에 객석에서는 환호가 쏟아졌고, 김수철과 출연자들은 기립박수로 김기태를 향한 찬사를 보냈다. 이찬원은 “전율과 소름이 끼치는 무대”라고 감격했다.

김수철은 김기태에게 “경연에 나왔을 때 엄청 좋아했다. 오늘 이렇게 출연해줘서 고맙다”라며 “절실함으로 또 다른 새로운 색깔이 표출됐다. 너무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투표 결과 김수철 편 2부 최종 우승은 라포엠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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