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 박모(55)씨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공판을 받는 가운데, 주목을 받는 것은 다름 아닌 박수홍의 부모의 증언이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에서 열린 공판에서 박수홍의 부모 박모씨(84)와 지모씨(81)는 친형 부부의 요청에 따라 증인으로 나섰다.
이들은 큰아들의 무죄를 주장하며 주변인들에 대한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수홍이에게 다 계획적으로 접근했다“는 주장으로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와 그를 돕고 있는 세무사, 노종언 변호사를 비롯한 주변인들까지 맹비난했다.
특히 박수홍과 절친한 코미디언 손헌수에 대해서는 “자기가 뭘 아냐. 윤정수 같은 경우는 수홍이랑 오래 다녔는데 바른말만 한다“며 “손헌수 저놈 정말 나쁜 놈이다. 정수같이 정직하고 국진, 용만 같은 형들은 다 갖다 버리고 어디서 저런 XX 같은 것들하고…”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자신이 정말 수홍이를 사랑한다면 이렇게 쑥대밭으로 만들어도 되겠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로 인해 박수홍과 그의 주변인들 사이의 관계에도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박수홍의 부모의 이러한 발언은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검찰은 박수홍의 친형 박모씨와 그의 아내가 10년 동안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면서 61억원 이상을 횡령한 것으로 혐의를 받고 있다.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음 공판은 오는 12월 1일 오전 11시 10분에 예정되어 있다.
이 공판을 통해 이슈가 된 박수홍의 부모의 증언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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