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뇌종양 투병 중인 윤석화가 항암 치료를 거부한 이유를 전했다.

14일 방송된 채널A ‘뉴스A’ 오픈 인터뷰에는 배우 윤석화가 출연했다.

이날 윤석화는 1년 전 악성 뇌종양을 진단받은 것에 대해 “기가 막혔다. 웬만한 암을 주시지 뇌종양이라는 것에 기가 차서 웃음이 나왔다”고 심경을 밝혔다.

뉴스A [사진=채널A]

이어 “전조증상을 못 느꼈다. 런던 출장 중 쓰러져 에어 앰뷸런스를 타고 급히 한국으로 와 대수술을 받았다. 1,2차 수술은 간단했지만 3차는 본격적 수술이라 20시간이 넘었다. 마취 호스로 인해 앞니 네 개를 잃었다. 초반 방사선, 표적 치료가 너무 힘들었다. 몸무게가 43KG였는데 36KG까지 감소했다. 지금은 40KG까지 회복했다”고 전했다.

윤석화는 항암이 아닌 자연치료 방식을 택한 것에 대해 “병원에서 새벽마다 간호사가 무자비하게 혈관 주사를 꽂았다. 새벽마다 괴성으로 시작했다. 이건 삶이 아니다 싶었다. 일주일을 살아도 나답게 살고 내 사랑하는 아이들을 실컷 보고 싶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 “난 ‘암만 빼면 건강하다’고 생각했다. 암이랑 싸우지 말고 친구로 지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어머니도 암을 선고받고 20년 후 노환으로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죽을 때 죽더라도 내 할 일은 하고 죽고 싶다’고 말하셨다. 그런 어머니의 기질을 닮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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