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교양 '특종세상'
/사진=MBN 교양 ‘특종세상’

가수 설운도가 35년간 잠적했던 허윤정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지난 19일 MBN 교양 ‘특종세상’에서는 설운도가 허윤정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설운도와 만난 허윤정은 “제가 가장 존경하는 오빠”라며 반가워했다. 설운도 역시 “전혀 소식이 없기에 외국에 갔나 생각했다”며 “왜 노래를 그만뒀을까? 혼자 그럴 만한 이유가 있겠거니 생각만 했다”고 밝혔다.

/사진=MBN 교양 '특종세상'
/사진=MBN 교양 ‘특종세상’

설운도는 “근데 무대에 안 나와도 너무 안 나오더라”며 “웬만한 사람들 중간에 ‘가요무대’ 출연해 얼굴이라도 비추는데, 허윤정은 볼 수가 없어서 혹시 세상을 떠났나 생각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허윤정이 어이가 없다는 듯 웃음을 보이자, 설운도는 “진짜로 방송에 안 나올 이유가 없지 않으냐”며 “나 혼자 근황을 많이 궁금해했다”고 부연했다.

허윤정은 남편의 사업 실패로 이혼 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그는 “100평 집에서 굉장히 부유하게 살았다”며 “근데 남편 사업이 마음대로 안 됐고, 수백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모두 날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혼 후 연년생 남매를 홀로 단칸방에서 키웠다”며 “간병인부터 야간 아르바이트까지 안 해본 일이 없다. 고생이 정말 많았는데 아이들 덕분에 살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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