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솔 기자, NRG 미드라이너 '팔라폭스' 크리스티안 팔라폭스
ⓒMHN스포츠 이솔 기자, NRG 미드라이너 ‘팔라폭스’ 크리스티안 팔라폭스

(MHN스포츠 이솔 기자) 팔라폭스, 그가 가는 곳 마다 킬이 발생하는 마법이 펼쳐졌다. 세계대회를 우승하던 페이커의 모습을 보는 듯 한 팔라페이커의 압도적 활약이었다.

28일 오후 4시부터 서울 KBS아레나에서 펼쳐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경기에서는 북미(NRG)-유럽(G2) 1시드간의 자존심 대결에서 1세트를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 밴픽

블루사이드의 NRG는 도클라(크산테)-컨트랙즈(바이)-팔라폭스(니코)-FBI(세나)-이그나(탐켄치)를 선택, 드레이븐-칼리스타-트리스타나-올라프-비에고를 금지했다.

G2는 브로큰블레이드(잭스)-야이크(벨베스)-캡스(신드라)-한스사마(카이사)-미키엑스(렐)를 선택, 오리아나-자야-알리스타-라칸-레나타를 금지했다.

1번째 픽에서 니코와 호흡이 좋은 럼블-자르반을 뽑지 않은 이유가 궁금해지는 NRG의 밴픽, 반면 초반-후반 밸류를 모두 챙긴 3공허 시너지(벨베스-신드라-카이사)를 비롯해 가져가야 할 친구들을 모두 가져간 G2의 밴픽은 날카로웠다.

– 플레이

마치 페이커를 보는 듯, 팔라페이커의 킬 스코어는 8분부터 발생했다. 상대 정글러 야이크의 갱킹으로 1킬을 허용한 팔라폭스.

그러나 8분 팔라폭스-컨트랙즈가 상대의 3방향 습격에서 수적 열세인 상황에서도 한 점 돌파를 시도, 캡스(신드라)를 잡아내며 킬 포인트를 획득했다. 6레벨을 먼저 달성하며 상대 정중앙을 가른 ‘미친 만개’ 덕분이었다.

또 한 번 ‘억지 갱킹’을 노리던 G2. 그러나 살기를 감지한 듯, 팔라폭스는 앞으로 나서지 않으며 상대의 시간 낭비를 유도했다.

11분경 팔라페이커의 활약은 또 한번 이어졌다. 또 한G2는 바텀라인 2인 텔레포트를 활용하며 승부수를 던졌으나, 팔라폭스가 상대 진영 한 가운데에 만개를 활용, 일방적으로 미키엑스(렐)을 쓰러트리며 이득만을 챙겨갔다.

팔라폭스는 13분 미드라인에서 쓰러진 FBI의 죽음을 만회하는 바텀라인 로밍으로 브로큰블레이드를 잡아내며 또 킬포인트를 획득했다.

팔라폭스가 이동하는 곳 마다 킬이 발생했다. 15분에는 탑에서 상대 AD 한스사마를, 16분에는 바텀에서 야이크-캡스를 쓰러트리는 데 일조한 가운데. 골드격차는 17분 5천골드로 벌어졌다.

결국 17분 탑 라인에 위치하던 도클라(크산테)를 노리려던 G2는 도리어 전원이 팔라폭스-컨트랙트에게 빨려들어가며 에이스를 허용했고, 다시 살아난 미키엑스가 또 한번 사망하며 사실상 경기를 내줬다.

이후부터는 팔라페이커를 앞세운 NRG의 학살극이 펼쳐졌다.

24분 바론 둥지 오른쪽 교전에서 팔라폭스가 상대 진영 한가운데로 만개를 활용하며 일방적인 3-0 교환을 만들어내며 일방적으로 바론을 획득했다. G2 또한 집중력있는 교전을 열었으나, 압도적인 성장 차이로 반격하지 못했다.

결국 30분 상대 탑 라인을 들이친 NRG는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정말 ‘페이커’라고 해도 무방할 법한 활약을 선보인, 팔라폭스의 무시무시한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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