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과 달라…”마약 안했다”는 지디, 오늘 첫 경찰조사[이슈S]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35, 권지용) 6일 경찰에 출석한다.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상 마약 혐의로 입건된 지드래곤은 이날 오후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앞서 마약 혐의로 조사받은 이선균이 혐의를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은 것과 달리 지드랴곤은 3차례에 걸쳐 공식 입장을 내고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해 왔다.

지드래곤은 자진출석의향서를 제출하고 이날 출석을 예고하는 한편 모발과 소변 검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하면서 자신에 대한 의혹을 벗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앞서 경찰은 유흥업소 관련 마약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지드래곤이 의사로부터 마약을 제공 받아 투약한 단서를 포착해 지난달 25일 입건했다.

인천경찰청은 이선균(48), 지드래곤, 유흥업소 실장 A씨를 비롯해 총 10명을 수사 및 내사 중이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4일 2번째 소환조사를 받은 이선균은 유흥업소 실장 A씨가 자신을 속이고 무언가를 줬고 마약인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그는 간이시약 검사와 모발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마약 투약 사실은 사실상 인정하면서도 고의성은 없었다는 주장에 경찰은 보강을 거쳐 3차 소환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