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소민이 ‘런닝맨’ 멤버들과 눈물의 작별을 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전지적 소민 시점 – 굿바이 소민’ 레이스로 펼쳐졌다. 전소민은 멤버들을 주제로, 멤버들은 전소민을 주제로 시 쓰기에 도전했다.

이 과정에서 전소민에게 전하는 멤버들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겼다. 전소민은 팩트와 고백을 오가는 남다른 감성으로 시를 쓰는가 하면 하하에게는 격한 감정을 담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유재석은 “오자마자 빛나던 입담. 그리고 주체할 수 없는 너의 똘끼. 우린 너에게 반하고 열광했지. 웃음을 위해 불구덩이에도 뛰어들겠다던 너. 이젠 볼 수 없네. 그래서 슬프지만 이제 훨훨 날아가리라. 이젠 화려한 나비가 되리라”고 말하면서 전소민을 안아줬다.

송지효는 “오늘이 어느덧 마지막이네. 오늘이 마지막이라 아쉽고 슬프고, 화도 나고 믿고 싶지 않지만, 너의 미래를 응원하며 항상 행복하길 바랄게. 항상 사랑했고 늘 사랑할 거야. 고맙고 감사해. 당분간 많이 기억이 날 것 같아. 사랑해”라고 말하며 눈물을 삼켰다.

방송 말미, 전소민을 위한 멤버들의 마지막 히든 미션과 선물도 준비됐다. 다름 아닌 손 편지였다.

결국 전소민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결국 울리네… 눈물 흘리면서 인사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저는 버라이어티 출연이 꿈이었다. 꿈속에서 보던 오빠 언니와 함께해서 너무 영광이었다. 이보다 더 영광스러운 자리는 없을 것 같고,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을 거다. 멤버들 많이 사랑해 주세요… 저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6년 만에 ‘런닝맨’ 떠나는 전소민 / SBS ‘런닝맨’
멤버들 손 편지에 오열하는 장면 / SBS ‘런닝맨’
감동적인 소감 전하는 전소민 / SBS ‘런닝맨’

같은 날, 전소민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소감 글을 남겼다.

그는 “함께 런닝맨을 만들고 거쳐간 모든 분들께, 깊은 찬사와 감사를 보낸다. 부족한 나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전한다”면서 “함께하는 동안 정말 많이 웃고 즐거웠다. 우리의 웃음이 시청자분들께도 가 닿기를 바래본다. 그리고 런닝맨 속 전소민과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2017년 4월 ‘런닝맨’에 합류한 전소민은 6년 만에 아쉽게 하차했다.

이하 전소민 인스타그램 글 전문.

함께 런닝맨을 만들고 거쳐간 모든 분들께, 깊은 찬사와 감사를 보냅니다. 부족한 나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함께하는 동안 정말 많이 웃고 즐거웠습니다. 우리의 웃음이 시청자분들께도 가 닿기를 바래봅니다. 앞으로도 런닝맨 많이 사랑해 주세요. 그리고 런닝맨 속 전소민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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