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최근 성황리에 정규 1집 활동을 마무리한 갓세븐 영재가 ‘코스모폴리탄’ 12월호에서 성숙미가 넘치는 화보를 공개했다.

21일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도 공개됐다. 영재는 “정규 1집 은 제가 작사·작곡에도 참여하고, 뮤직비디오 콘셉트나 의상에도 의견을 많이 냈어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음반을 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보니 수정 요청도 많았죠.” 영재는 첫 솔로 정규 1집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콘셉트 전반에 대한 영감은 영화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속 히스 레저가 ‘Can’t Take My Eyes Off You’를 열창하던 장면에서 받았죠.” 실제로 ‘Do It’의 뮤직비디오는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뿐만 아니라 수많은 로맨스 영화를 오마주한 장면이 등장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정규 1집 10개의 트랙 리스트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는 ‘Never Leave You Alone’을 꼽았다. “팬분들에게 쓴 편지 같은 곡이에요. 우리(갓세븐)가 무슨 일이 있건 어떤 일을 하든 당신의 곁을 절대 떠나지 않겠다고, 그러니까 손 꽉 붙잡고 있으라는 메시지를 담았죠.”라며 팬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활동을 하며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스스로를 많이 몰아세우고 미워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도 팬분들은 저를 많이 아끼고 사랑해 주셨죠”라며 그런 팬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쓴 노래라고 고백했다.

10년 넘게 연예계 생활을 하며 생긴 사회생활 ‘꿀팁’에 대해서도 물었다. “본인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라면 그게 충고일지 언정 담아두거나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진짜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라면 나를 존중해서 좋게 좋게 얘기해주겠죠. 대신 대화할 때 벽을 치는 태도는 지양하면 좋겠어요. 그런 태도 때문에 배우고 받아들이면 좋은 실질적인 조언도 놓치게 되고, 나와 의견이 다른 이들과의 갈등이 심화되는 것 같아요.”라며 성숙한 답변을 이어갔다. 반면, 영재가 스스로 어른이라고 느낄 때는 다름 아닌 ‘레고를 살 때’였다. “얼마 전에 호그와트 성 레고를 샀는데 꽤 비쌌어요. 최저가 사이트를 알아보고 고민하면서 결제했죠. 엄마 눈치 안 보고 그런 장난감들을 살 때 ‘나 이제 진짜 어른이네?’ 하고 느껴요”라며 웃었다.

2023년을 돌아봤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순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뮤지컬 ‘그날들’ ‘첫공’ 날이요. 제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신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엄청난 위기를 느꼈어요. ‘어, 나 이거 끝까지 잘 마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요. 몸은 이미 무대로 당차게 걸어 나가고 있는데 수만 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치더라고요. 그리고 다시 정신차려보니 마지막 곡인 ‘사랑했지만’을 부르고 있었어요.”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영재는 2023년 한 해가 무탈해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가 인생에서 최고라고 생각하는 단어가 ‘무탈’이고, 가장 기분 좋은 하루는 ‘아무 일 없는 날’이에요. 그냥 보통날. 그런 날들이 모여서 무탈한 한 해가 된 것 같고요. 내년에도 딱 이만큼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영재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코스모폴리탄’ 12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사진 제공 = 코스모폴리탄)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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