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드라마 '남남' 제작발표회 참석한 전혜진(좌), 14년 '힐링캠프' 이선균 편에 잠깐 얼굴을 비쳤던 전혜진(우) ⓒ뉴스1, SBS
23년 드라마 ‘남남’ 제작발표회 참석한 전혜진(좌), 14년 ‘힐링캠프’ 이선균 편에 잠깐 얼굴을 비쳤던 전혜진(우) ⓒ뉴스1, SBS

배우 전혜진이 드라마 ‘남남’ 이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21일 전혜진이 새 드라마 ‘아임홈 다녀왔습니다'(극본 이보람, 연출 라하나, 이하 ‘아임홈’)에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아임홈’은 일본 드라마 ‘홈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가족이 아닌 사람들이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 아직 구체적 방영 시기와 편성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1998년 데뷔한 전혜진은 2009년 이선균과 결혼 이후 약 4년 간 육아로 인해 연기를 쉬었다. 이후 2013년부터 영화 ‘더 테러 라이브’,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비밀의 숲2’, 영화 ‘사도’,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백두산’, ‘헌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다시 활발하게 연기를 시작하기 전까지 전혜진도 육아와 집안일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생긴 스트레스를 토로한 바 있다. 

'힐링캠프'에 출연한 전혜진 영상 캡처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전혜진 영상 캡처 ⓒSBS

2014년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는 이선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에 전혜진도 영상편지로 깜짝 등장한 것. 당시 그는 “나도 배우이지만 얼굴이 잘 안 알려져 있지 않냐. 보통 길을 다니면 사람들이 잘 몰라본다”며 “반면 남편은 누가 봐도 아는 얼굴이고 목소리만 들어도 안다. 그래서 집안일들을 내가 다 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가끔 짜증이 폭발한다”고 말했다.

배우 전혜진 ⓒ뉴스1
배우 전혜진 ⓒ뉴스1

이날 “이선균은 우리 집 셋째 아들 같다”라며 “술 마시고 하고 싶은 거 다 한다”라고 밝힌 전혜진. 이어서 그는”나는 ‘전혜진’이 없어졌다. 거의 ‘ㅎ’까지”라며 고민을 전했다. 이를 본 이경규가 “전혜진은 드라마에 출연을 잘 안 하냐”고 묻자 이선균은 이렇게 말했다. “자녀 때문인 것도 있다. 아내에게 드라마를 하라고 하면 자기가 돈까지 벌어와야 하냐면서 싫어한다.”

한편 전혜진과 이선균은 두 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이선균은 “영화 ‘죽이는 이야기’를 보고 전혜진에게 한눈에 반했다. 이후 전혜진이 출연한 영화를 모두 찾아보고 공연도 쫓아다녔다”라며 “어느 날 절친이 전혜진이 있는 극단에 들어가게 됐다. 절친에게 계속 부탁해 전혜진을 소개받게 됐다”고 ‘힐링캠프’에서 연애 시절 비하인드를 풀었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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