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채리나, 이지혜, 아이비, 나르샤, 초아까지 마이크 하나로 대한민국을 휘어잡았던 언니들이 ‘놀던언니’로 뭉쳤다.

28일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에서 열린 ‘놀던언니’의 제작발표회에 채리나, 이지혜, 나르샤, 아이비, 초아가 참석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E채널∙채널S]

28일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에서는 이날 오후 8시 40분에 E채널∙채널S에서 첫 방송되는 ‘놀던언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채리나, 이지혜, 나르샤, 아이비, 초아, MC 토비, 방현영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놀던언니는 마이크 하나로 대한민국을 휘어잡았던 언니들 5인방이 뭉친 ‘노필터’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음악 없인 못 사는 언니들이 들려주는 진짜 음악과 그 시절 가요계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방 PD는 출연자들 섭외에 대해 ‘관종’들을 모아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시대에는 셀럽(셀러브리티)에 대한 화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찐 관종’을 모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했다.

28일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에서 열린 ‘놀던언니’의 제작발표회에 채리나, 이지혜, 나르샤, 아이비, 초아, 방현영 PD가 참석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E채널∙채널S]

그러면서 놀던언니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지난 2021년 방영된 ‘노는언니’를 기획했던 방 PD는 “노는언니가 예능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스포츠 여자 스타들을 발굴하며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놀던언니를 통해서는 당시 ‘시대의 아이콘’이라 불릴 만큼 대중의 관심을 받던 스타들의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는 프로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많게는 30년 차 경력부터 적게는 12년 차 경력까지 총 100년 경력에 달하는 멤버들은 남다른 출연 각오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맏언니를 맡은 채리나는 “맏언니지만 동생들 보살핌을 더 받고 있다. 예뻐 보이기보단 즐기고 있다. 저희의 재미를 즐길 수 있으실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지혜는 멤버들의 남다른 케미를 말하기도 했다. 그는 “케미는 억지로 쥐어짜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사랑하고 이해하는 마음에서 나온다. 가수 출신들인데 다들 성격이 다 좋고 재밌다”라며 “녹화 전에는 ‘각자의 색이 너무 진하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했지만 모두가 너무 웃기고 소중하고 사랑스럽다. 서로 그런 마음을 갖다 보니까 우리가 하나로 뭉칠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28일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에서 열린 ‘놀던언니’의 제작발표회에 채리나, 이지혜, 나르샤, 아이비, 초아가 참석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E채널∙채널S]

아이비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출연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이 아니라 놀러 가는 기분이다. 매 회차 텐션이 올라가고 있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나르샤는 “섭외 제안을 듣고 놀던언니라는 데에 의아했지만, 거울을 보면서 ‘내가 그렇게 보일 수 있지’라고 생각했다. 멤버들 모두 구면이기 때문에 어려움도 없었다. 선후배와 편안한 예능을 하는 것이 ‘청춘불패’ 이후 너무 오랜만이다”라고 전했다.

AOA 메인 보컬 출신으로 데뷔 12년 차에 막내를 맡게 된 초아는 “멤버 라인업을 듣고 하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긴장했는데 실제로 본 언니들이 굉장히 착하고 좋다. 나는 이제야 놀아보고 싶어서 이 프로그램이 너무 즐거운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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