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청년마약퇴치’ 홍보대사로 나섰다.

지난 28일 서울 구로구민회관에서 청년 마약 중독을 막기 위한 ‘한국청년만약예방퇴치총연합'(이하 ‘한마총’)의 발대식이 치러졌다. 국내 1020 세대 마약 범죄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시민단체 및 기관 100여 곳이 손을 맞잡은 해당 발대식에는 젝스키스 출신 가수 강성훈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마총’의 홍보대사를 맡게 된 강성훈은 “요즘 청소년 마약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고 특히 연예인들의 마약 이슈로 많은 실망을 하셨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금도 수많은 어린 연예인들이 최고의 자리에서 모든 것을 순간 잃어버릴 때 느끼는 공허와 좌절에서 마약의 유혹을 받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그러한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한순간 호기심에 접하다 보면 중독이 되어 자신의 몸과 영혼이 송두리째 망가지고 삶이 망가진다. 회복과 치유의 고백이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한국이 다시 마약청정국의 위상을 찾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 K팝이 세계를 주도하듯 한국을 마약청정국의 세계 표준으로 만들자”고 말하며 현장에서 ‘(마약에) 단 한 번이라도 손대지 말자’는 의미를 담은 “네버 원스(Never Once)” 구호를 외쳤다.

최근 대검찰청의 ‘마약류 월간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적발된 마약사범만 해도 2만 명이 넘는다. 그중 젊은 층의 적발 비율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

또 강성훈은 연예계의 마약 이슈를 언급했다. 올 한 해만 하더라도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 가수 남태현, 배우 유아인 등의 마약 파문 이슈가 화두에 오른 바.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전하며 청년 마약 중독을 막기 위한 홍보대사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현장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마약 치료 병원 등 300여 관계자가 참여해 마약 중독 예방 및 재활센터 지원에 대한 구체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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