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실용음악학원을 같이 다니던 동갑 친구가 겪었던 참사를 계기로 음악을 하고 싶다고 부모님께 말하게 된 미노이. 그는 2014년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었던 친구를 언급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미노이는 29일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의 ‘본인등판’에서 “쉽게 얘기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기억하면서 살고 있다는 것을 이 친구도 기억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미노이는 고등학교 시절 세월호 참사로 친구를 잃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미노이는 지난 15일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서 “집에서 음악 반대가 너무 심했다. 엄하게 자라서 말을 꺼낼 용기가 없었다”며 그렇게 단정 지으면 지내던 중 세월호 참사가 터졌다”고 떠올렸다.
미노이는 “실용음악학원을 다녔는데 같은 나이의 노래를 하는 친구가 있었다”며 “그 친구가 단원고였다”고 이야기했다.
미노이는 “내가 수학 여행 가는 날, 우리는 비행기를 탔고 걔네는 이제 배를 탔다”고 말했다. 이후 350명이 탄 여객선이 침몰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미노이는 “나도 죽을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 아니냐”며 “하고 싶은 거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 한국 입국비자를 발급해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 제기한 가수 유승준 : 이에 대한 대법의 최종 판결 결과가 나왔다
- “뼈 구조가…” 14살 트로트 가수 오유진 스토킹 한 60대 남성이 불구속 기소됐고, 그가 펼친 주장을 들으면 귀를 씻어내고 싶어진다
- “50살 전에 꼭..!” 팬들과 울릉도 갔다온 44세 노홍철의 다음 행선지는 듣고 나니 나까지 기운 차오르고 리스펙이다
- 이거 만든 놈 도대체 누구야??? 부산 세계엑스포 홍보 영상 직접 리뷰해 봤다
- “당신들의 지도자..!” 81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또 한번 말실수를 저질렀고, 윤 대통령 대신 ‘이 사람’을 급 소환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1
+1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