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가 마다가스카르에서 만난 현지인 친구의 배에 직접 그림을 그려줘 감동을 안겼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3’에서는 기안84가 마다가스카르 현지인 로하의 집에 초대받아 하루를 보내는 모습을 담겼다.
짧은 시간이지만 낯선 환경에서 잠자리까지 제공한 로하에게 무언가 보답을 하고 싶었던 기안84. 그는 마다가스카르에서는 마치 첫차와 같은 개념이라는 첫배에 그림을 그려주기로 마음먹는다. 어떤 걸 그릴지 고민하던 기안84는 “응원의 메시지를 그려주면 어떨까 해서”라고 말하며 혹등고래를 그리기 시작한다.
기안84의 그림이 마음에 들었는지 로하는 활짝 웃어보이며 옆에 앉아 자신의 이름을 적고 기안84에게도 서명을 부탁하기도. 이를 지켜보던 사이먼 도미닉은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말했고 장도연은 “이제 저 배가 망망대해를 누비겠다”며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림을 다 그린 기안84는 로하에게 “지우지 마”라고 당부하며 “고래가 바다를 누빈다니. 그리고 (고래가) 웃상이니까 좋은 일이 생길 거야”라고 그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기안84는 이후 인터뷰에서 로하에 대해 “1박2일 있었는데 애잔한 게 있었다”며 “살아생전 또 보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렇게 만난 인연인 게 감사한 것 같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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