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종영한 MBC 멜로사극 ‘연인’에서 ‘길채’ 역으로 열연한 배우 안은진(32)이 최근 당혹스러웠던 ‘청룡 레드카펫 노출 사고’에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안은진은 “그날은 스펙터클한 하루였다”고 운을 뗐다.

“스펙터클한 하루” 보낸 안은진에게 모친이 건넨 위로는? ⓒ유튜브 채널 'YTN star', tvN
“스펙터클한 하루” 보낸 안은진에게 모친이 건넨 위로는? ⓒ유튜브 채널 ‘YTN star’, tvN

이어 “사진 찍힐 때 너무 떨린다. 그런데 그날 입은 드레스가 살짝 내려간 거다”고 했다.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 이날 레드카펫을 밟은 안은진은 오프숄더 디자인의 반짝이는 은색 드레스를 입었는데, 가격대는 약 1억원으로 알려졌다.

“말하려니까 부끄럽네?” 안은진은 말했다. 그러면서도 “주변에서 다들 걱정하길래 (말하고 싶었다). 조금 당황했지만, 살면서 그럴 수도 있는 거잖아요!”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어떡해!’ 이러고 들어가서 (뉴진스) 하니와 눈 마주치고 회복했다는 이야기”라며 뉴진스에 대한 팬심도 드러냈다.

안은진 모친의 반응은 한결 더 시원했다.

쿨한 어머니. ⓒtvN
쿨한 어머니. ⓒtvN

안은진은 “근데 저희 엄마가 너무하다. 확신의 T(MBTI 유형)시다. ‘엄마 나 이런 일이 있었어. 너무 속상해’ 이랬더니, ‘그래도 네가 거기 간 게 어다냐. 감사.'(라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의외로 위로된다. ⓒtvN
의외로 위로된다. ⓒtvN

이에 조세호는 “완전 위로돼요. 시간이 지나면 T식 위로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동조했고, 유재석도 “거기서 더 얘기하면 더 속상할 수도 있으니까”라고 부연했다. 안은진은 “하루 만에 괜찮아졌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