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마약 음성 판정을 받은 지드래곤이 근황을 전했다.

지드래곤은 11일 개인 채널에 여러 개의 사진과 글귀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지드래곤은 한 책에 나온 글귀를 공유했다. 여기엔 “인류를 교육하려 들지 않았다. 그 대신 그들에게 알려 하지 말라고 타일렀다. 스스로 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는 이끌기 어렵다. 스스로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의 길을 찾을 것이다”, “모르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다. 안다고 여기는 것은 질병이다. 먼저 스스로 병들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려라. 그래야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알고 있는 이는 말하지 않는다. 말하는 이는 알지 못하는 것이다”등의 말이 담겼다.

또 지드래곤은 과거 자신이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을 첨부하기도 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문제로 보여도 그게 내게는 문제가 아니라면 답 또한 달라지겠죠. 제 인생을 제가 사는 거라면 지금 현재의 제가 답일 테고요. 누가 맞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 기준이 확고해진 지금은 주변 환경이나 다른 사람의 상황에 저를 대입하거나 흔들리지 않아요. 누군가 내 걱정을 아무리 진심으로 한들, 겉으로 사는 모습이 어떻게 비춰지든 간에 제일 중요한 건 본인이 본인을 알면 된다는 거예요”라고 전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잘린 머리카락이나 지드래곤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여러 개 첨부되어 있어 눈길을 모았다. 이에 지드래곤이 최근 심경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입건됐으나 전면 부인하고 허위사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알렸다. 지난 6일엔 경찰에 자진 출석해 소변, 모발, 손톱 등을 제출했고, 간이시약검사를 포함해 세 차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마약을 하지 않았다. 투약한 적도 누군가와 주고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출국금지 조치 역시 해제된 상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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