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45)이 아내 한유라(41)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정형돈이 아내 한유라 이름 직접 못 물어보고 한 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정형돈이 아내 한유라 이름 직접 못 물어보고 한 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29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 공개된 영상에서 정형돈은 오은영 박사와 만나 육아, 결혼 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정형돈은 2008년 당시 방송작가였던 아내 한유라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한유라가) 제 담당 작가가 아니었다. 메인작가는 아는 누나였는데 그분이 ‘SBS에서 제일 예쁜 작가를 붙여주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첫눈에 반하지는 않았지만 차츰 한유라의 매력에 빠졌다는 정형돈. 그는 “사실 처음 아내를 보고 예쁘다는 생각을 안 했는데, 갈수록 ‘어머~’ 싶었다. 제가 굉장히 오랫동안 매달렸다”고 전했다.

그 마음 알지..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그 마음 알지..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그러면서 아내의 이름을 알아내기 위해 분투를 벌였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담당 작가니까 이름을 물어보면 됐을 텐데, ‘너 이름 뭐야’ 하는 순간 좋아하는 마음을 들킬 것 같았다.” 우연히 다른 작가가 아내를 ‘유라야’ 하고 부르는 것을 들은 정형돈은, 성까지 알아내기 위해 15년 전 유행하던 SNS의 시초 ‘싸이월드’를 활용했다.

“박유라, 김유라, 한유라… 찾다가 ”미스터리 특공대'(두 사람이 함께한 프로그램) 한유라’가 있더라. 8시간 걸려서 찾았다.” 정형돈이 말했고 오은영 박사가 웃음을 터뜨렸다. 

8시간 만에 이뤄낸 쾌거(?)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8시간 만에 이뤄낸 쾌거(?)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그렇게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한 지 약 6개월 만인 2009년 결혼식을 올려 부부가 됐고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이날 정형돈은 “주변 사람들이 결혼하는 게 좋냐, 안 하는 게 좋냐고 물어본다. 혼자 느끼는 자유보다는 아이들과의 행복함이 더 크고, 혼자 느끼는 외로움이 아이를 키울 때 느끼는 고통보다 큰 것 같다”며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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