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누리꾼이 올린 임영웅 광주 콘서트 후기 글이 시선을 끌고 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어제 임영웅 콘서트 대기하다가 엄마가 쓰러지셨는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빠르게 확산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전날 열린 임영웅 콘서트에 어머니를 보내드렸다는 누리꾼은 “엄마는 몇 년 전부터 협심증을 앓고 계신다. 엄마랑 친한 이모랑 둘이서 콘서트장에서 공연을 기다리던 중 엄마 눈에 초점이 없어지더니 갑자기 쓰려지셨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도 임영웅 콘서트에는 나이대가 있으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구급요원들이나 경호원이 많아서 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 근처 대형 병원으로 가려다가 원래 검진받는 병원으로 갔다”며 “나도 쉬는 중에 동생이 전화해 줘서 급하게 병원으로 갔다”고 말했다.

이후 누리꾼이 전한 임영웅 공연 관계자 측의 태도는 놀라웠다.

그는 “엄마가 쓰러진 게 오후 3시 30분이고, 내가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 20분쯤이다. 그때도 콘서트 관계자분께서 같이 와주셨는데 원래 결과까지 듣고 가셔야 한다고 하셔서 5시까지 병원에 계시다가 전남대 병원으로 이동한다고 하니 여기까지만 있겠다고 하시고 돌아가셨다. 그리고 혹시라도 예매한 내역에 대해서도 후속 조치할 수 있으면 최대한 해주겠다며 예약자인 내 이름과 번호도 가져가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말 감동이었던 건 콘서트 중에 쓰러진 것도 아니었고 기다리면서 쓰러졌는데도 이렇게까지 챙겨준 게 너무 감사했다. 심지어 결과에 이상 없다면 무리 가지 않게 콘서트 관람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하셨다”며 “진짜 놀랐던 건 병원비 중 조금이지만 일부 지원해 준다고 하셨다는데 이렇게까지 후속 조치가 잘 되어있다는 것에 놀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임영웅 정말 멋있는 사람이라는 거 다들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글을 끝맺었다.

가수 임영웅 / 뉴스1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임영웅 미담은 끝도 없이 나오네… 얼른 쾌차하시길”, “진짜 히어로인가 봐”, “진짜 대단하다. 저렇게 해주는 데가 진심 어느 분야에도 있을까 싶음”, “와 진짜 온 가족 다 팬 될 듯”, “와 진짜 콘서트썰들 올라올 때마다 놀랍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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