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 드라마 중 가장 재미있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주행했다”
“아직도 안 본 사람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감상 추천”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적으로 극찬이 쏟아지는 K-드라마 하나. 최근 파트 2가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의 흥행 속도가 심상치 않다.

“티빙이 결국 일냈구나” 하는 반응까지 나오는 상황. 도대체 어떤 내용의 드라마길래 이토록 모두가 열광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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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배우 서인국과 박소담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7년째 취업에 실패한 주인공 최이재(서인국 분)가 삶을 등지려 하자 초월적 존재인 죽음(박소담 분)에게 12번의 삶과 죽음을 겪어야 하는 형벌을 받고, 이를 반복하며 삶의 의미를 깨닫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하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는 파트 1의 4화와 파트 2의 4화, 총 8부작으로 구성됐다.

지난 5일 공개된 파트 2에서는 최이재와 죽음 사이 더욱 치열해진 데스 게임이 펼쳐졌다. 파트 1부터 치밀하게 짜인 서사와 배우들의 명품 연기, 그리고 탄탄한 연출이 파트 2에서 끝끝내 엄청난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는 평이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고조되는 인물 간의 갈등은 시청자 모두를 몰입하게 만들었다. 특히 최이재에게 주어진 마지막 생에 얽힌 반전, 그리고 인생을 관통하는 묵직한 메시지에 눈물을 훔쳤다는 생생한 후기가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국내 인기는 당연… 공개 3일 만에 전 세계가 푹 빠져버렸다

파트 2가 공개되자, ‘이재, 곧 죽습니다’의 시청 시간은 3일 동안 약 1억 2천만 분을 기록했다. 드라마 공개 첫 주 대비 무려 134%나 급증한 것. 이 열기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각종 SNS와 커뮤니티도 온통 ‘이재곧’ 이야기로 가득 찼다.

SNS 및 커뮤니티 댓글 캡쳐

시청자들은 “마지막 메시지가 너무 좋다”, “각색 진짜 잘했다”, “스토리를 어떻게 이렇게 쓰지, 대박이다”, “결말까지 완벽, 배우들에게 너무 고맙다”, “안 본 뇌 삽니다. 처음 봤을 때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음”, “힘들었는데 드라마 보고 살아갈 힘을 얻었다” 등 열렬한 호평을 쏟아냈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파트 2 공개 직후 해외에서도 제대로 터졌다. 바로 글로벌 OTT 플랫폼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에서 세계에서 많이 본 TV쇼 부문 2위에 올라버린 것.

플릭스패트롤 캡쳐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는 아마존이 유료 멤버십 회원에게 제공 중인 OTT 서비스다. 지난해 기준 약 2억 20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는데, 이는 업계 1위인 넷플릭스에 이어 2위에 이르는 규모다.

프라임비디오에서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차트 상위권에 오른 것은 ‘이재, 곧 죽습니다’가 처음이다. 넷플릭스와 비교했을 때 한국 콘텐츠가 힘쓰지 못하는 프라임비디오기에, ‘이재곧’의 이번 성과에 모두가 놀란 상황이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현재 프랑스, 멕시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약 71개 국가에서 TOP 10에 랭크된 상태다. 해외 시청자들 역시 삶에 대한 고찰을 심도 있게 다룬 ‘이재곧’의 내용에 공감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티빙, 일 제대로 냈다…‘이재곧’의 글로벌 흥행 비결?
이하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가 국내 시청자들은 물론 전 세계인들까지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대체 무엇일까.

먼저 국내 흥행 이유로 ‘웹툰 원작 드라마’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는 많지만, 특히나 ‘이재, 곧 죽습니다’는 웹툰과 드라마의 각기 다른 장점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는다.


원작 웹툰의 스토리와 구성을 적절하게 살려 오리지널리티를 챙기면서, 하병훈 감독의 극적인 연출과 각색이 엄청난 시너지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재, 곧 죽습니다’에 출연한 배우 라인업도 ‘이재곧’의 열기에 한 몫을 하고 나섰다. 배우 이도현,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김재욱, 오정세 등 쟁쟁한 배우들이 최이재가 환생한 인물로 특별 출연했기 때문. 특별 출연한 배우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다는 반응이다.

특히 연쇄살인범 사이코패스 화가 ‘정규철’ 역을 맡은 배우 김재욱과 소심함과 대담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형사 ‘안지형’을 연기한 배우 오정세의 명품 연기력에 많은 사람들이 감탄했다는 후기다.



이 밖에도 만국 공통의 관심사인 ‘삶과 죽음’을 몰입도 있게 다뤄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 세계적으로 통하는 장르적 쾌감과 울림 있는 서사, 그리고 작품의 구성이 잘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드라마의 주제를 관통하는 감동적인 명대사도 빼놓을 수 없다. “죽음은 그저 내 고통을 끝내줄 하찮은 도구”, “나에게 죽음은 시작이야”라는 최이재의 묵직한 명대사도 한몫한다.



“사람은 자기 자신일 때 가장 행복한 법이니까.. 결국 자기 자신이 아니면 사는 게 의미가 없지 않을까요?”

삶과 죽음을 수도 없이 반복하던 최이재는 문득 헤어진 옛 여자친구 이지수(고연정 분)의 말을 떠올린다. 다른 사람의 몸으로 몇 번을 더 살더라도 자신의 삶을 살지 않으면 결국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이지수의 이 한마디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삶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면서, 진정성 있는 울림을 만들어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짜릿한 전율과 먹먹한 감동, 그리고 삶에 대한 메시지까지 전하며 세상의 모든 최이재들에게 살아갈 용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티빙에서 전편 감상할 수 있으니 이번 주말에 정주행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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