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의 ‘장르 파괴자’ 필모가 채워지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이 어느덧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옴므파탈 데몬 ‘정구원’ 역으로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는 송강의 장르 불문 필모그래피가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송강은 ‘마이 데몬’을 통해 인외존재 데몬 ‘정구원’을 연기하며 판타지 로맨스의 정석을 선보이고 있다. 때로는 능력을 발휘해서, 때로는 능력 없이도 여러 위협 속에서 도도희(김유정)를 향한 사랑의 힘으로 도희의 ‘구원’이 돼주고 있다. 

무엇보다 캐릭터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은 그의 깊은 눈망울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웃음꽃 피우는 로맨스 코미디 연기는 극을 환기하며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앞서 송강은 넷플릭스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으로 보여준 하이틴 로맨스부터 드라마 ‘알고있지만’,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으로 보여준 청춘 로맨스, 오피스 로맨스까지 차곡히 로맨스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가운데 ‘마이 데몬’으로 판타지 로맨스까지 선보이며 ‘로맨스 장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스위트홈’에서 송강은 마음의 상처를 얻고 스스로 외로움을 자처한 은둔형 외톨이 ‘현수’가 그린홈에서 지친 삶을 살아내던 어느 날 괴물의 등장으로 인해 자신의 집 밖을 나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정과 크리처물이라는 장르를 매력적이게 그렸다. 

특히 시즌2에서 인간성을 상실하지 않고 점차 사람들을 구하겠다는 열망으로 내면부터 강해져가는 현수의 변화를 화려한 액션과 함께 표현한 송강은 이 작품을 통해 장르물과 액션에 놀라운 잠재력을 보여주며 국내는 물론, 해외 인기까지 견인해 글로벌 스타로 도약을 이뤘다.

‘장르 파괴자’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드라마 ‘나빌레라’에서 송강은 발레리노를 꿈꾸는 ‘이채록’ 역을 맡아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의 성장기를 아름답게 만들어가며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채록을 연기하고자 송강은 반년간 발레 레슨을 받으며 인물과 동기화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쏟았고, 열정으로 완성된 발레 장면들은 감탄을 불러 모았다. 이 밖에도 일흔 살의 제자 심덕출(박인환)과의 사제 브로맨스는 희로애락을 선물해 긴 여운을 남겼다.

사진=각 방송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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