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수능 최고령 지원자 김정자 할머니가 숙명여자대학교에 합격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김정자 할머니 / 뉴스1

숙명여대는 1941년생인 김정자 할머니가 2024학년도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사회복지전공 신입생으로 입학한다고 25일 밝혔다.

숙명여대 측에 따르면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은 지난 22일 김정자 할머니를 학교 캠퍼스로 초청해 장학 증서와 명예 학생증도 전달했다.

숙명여대는 김정자 할머니의 학업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1년간 장학금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에 있는 손주들과 영어로 대화하고 싶다는 김정자 할머니를 돕기 위해 영어 교육도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자 할머니는 장 총장에게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연필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3월에 입학하면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나이가 많아 성적이 그리 좋지는 않을 것 같지만, 열심히 다닐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최고령 수험생으로 지원한 김정자 할머니 / 뉴스1

한편 김정자 할머니는 지난해 12월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김정자 할머니의 출연은 무려 4년 만에 다시 이뤄진 것이다.

이날 김정자 할머니는 가고 싶은 대학교를 “숙명여대 영어영문학부”라고 고백하면서 “나는 죽어도 그 학교가 꼭 가고 싶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 우리 손녀딸이 이번에 (숙명여대를) 졸업했는데, 자기 학교가 최고라고 자랑해서 나도 그 학교 가고 싶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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