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대 논란에 소신을 밝힌 배우 김석훈.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
빨대 논란에 소신을 밝힌 배우 김석훈.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

배우 김석훈이 ‘빨대 논란’에 분명한 소신을 밝혔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 답이지만, 솔직히 많은 생각이 드는 반박할 수 없는 답이기도 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에는 ‘선생님 첫사랑 얘기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석훈은 ‘환경과 에너지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짧은 강의를 진행한 뒤, 한 회사에서 지난해 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한 완전 개방형 실리콘 빨대를 선물 받았다. 

한 회사에서 진행 중인 환경 캠페인.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
한 회사에서 진행 중인 환경 캠페인.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

실리콘 빨대를 선물 받았다.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
실리콘 빨대를 선물 받았다.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

이어 제작진은 해당 회사에서 올해도 진행 중인 환경 캠페인을 언급하며 “이 빨대는 세척을 더 편하게 하려고 완전 개방형으로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석훈은 “좋은 선물을 주셨다”면서도 “솔직한 얘기를 해도 되냐”라고 의문을 표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된 플라스틱 빨대, 종이 빨대 등에 대해 “왜 빨대 갖고 그러는 거냐”면서 “빨대는 우리가 안 쓰면 되지 않냐. 빨대 없이도 살아보지 않았냐. 커피도 안 마셔도 되는 거 아니냐. 나는 대학교 다닐 때도 커피 한 잔 안 마셔 봤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빨대 논란에 소신을 밝힌 배우 김석훈.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
빨대 논란에 소신을 밝힌 배우 김석훈.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

빨대 아닌, 필요한 것들을 제안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
빨대 아닌, 필요한 것들을 제안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

그러면서 환경 관련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말에 “옷을 안 입거나 신발을 안 신고 다닐 수는 없다. (빨대 말고) 우리에게 아주 필요한 것들을 제안했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서 여름이면 다 슬리퍼는 하나씩 있지 않냐. 슬리퍼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쓸 수도 있을 것 같다. 또 황학동에서 저렴하게 옷을 산 뒤 업사이클링 하는 곳에서 가공해 가방을 만들어주면 좋지 않겠냐”라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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