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사기사건’의 공범 혐의를 벗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근황이 전해졌다.

남현희 / 남현희 인스타그램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5일’남현희가 아니라고? 전청조 사태 뜻밖의 결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이진호는 “남현희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으면 지금까지 버티기 힘들었을 거다. 왜냐하면 극도의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받았을 테니까”라며 남현희의 힘든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국가대표 펜싱선수로써 명예를 얻었는데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다 공개되지 않았나. 또 전청조가 여성이다. 여기에 딸도 같이 휘말렸다. 외부로 나가면 딸의 평판이 어떻겠나”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남현희는 (사건 이후) 극도의 우울증에 시달렸고, 제가 실제로 진단서를 봤다. 중등 우울증과 불면증에 걸렸더라. 3개월 이상의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적혀있었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4일 30억 원대 사기를 저지른 전청조의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남현희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국내 모처의 카페를 방문한 당시 찍힌 전청조(사진 가운데). 경호원 두 명이 근처에 서 있다. /김민석 강서구의원 제공

경찰 관계자는 “공범 혐의에 준하는 수준으로 수사를 했으나 법률상 범죄가 성립되지 않았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린 이유를 전했다.

남현희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지혁의 손수호 대표변호사는 “남현희를 비난하는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도 오로지 객관적 증거에 따라 냉철하게 수사해 불송치 결정을 내려준 경찰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청조는 지난달 14일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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