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 수첩’ 12일 방송에는 의대 증원과 관련, 의료계와 정부의 강대강 대치를 조명한다.

‘PD수첩’은 대학병원 전공의의 집단행동으로 진료 및 수술 일정 등에 차질이 생긴 환자와 보호자들을 직접 만났다. 응급 처치를 받지 못한 환자, 말기 암 수술 일정이 밀린 환자와 환자 보호자들의 실상을 들어본다. 나아가 전공의가 떠난 자리를 수습하며 의료 공백을 메꿔가는 간호사들의 고충을 들어보고 지금 우리 병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한다.

지난달 1일, 정부는 대한민국의 필수 의료를 살리기 위해 ‘4대 개혁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 현안에는 2025년부터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이 포함되어 있다. 의료계는 즉각 반발하며 정부의 증원 안에 대한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의사단체는 정부의 2,000명이라는 숫자 자체가 불충분한 연구자료를 근거에 기반했으며, 의료 개혁을 위한 의사 수 증원은 필요 없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정부는 초고령화에 따른 의료수요 급증을 해소하고, 현재 지역 필수 의료에 부족한 의사 수를 확충하기 위해서는 증원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PD수첩’은 연일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정부와 의료계의 입장을 들어보고 과연 의료 개혁을 완수할 대책이 무엇이 될 수 있을지 이 사태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각도로 분석한다.

우리나라보다 선행해서 고령화를 겪은 일본은 과연 의사 증원을 어떻게 이루어냈을까. 옆 나라 일본은 저출산, 초고령사회를 우리나라보다 10년 앞서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에 따라 나타나는 필수 의료 전문의 부족 사태를 ‘지역 정원제’와 ‘자치의대’라는 정책을 통해 해결해 나가고 있다. 

지역 의료에 몸담을 의대생을 선발한 후 수련 동안에 전액 장학금을 지원해 학비와 주거비를 마련하고, 졸업 후 9년간 지역 의료단체에서 의무복무 하도록 규정한다. ‘PD수첩’은 의무 복무기간이 지난 후에도 지역 의료의 중심 역할을 하는 전문의들을 만나 일본의 의료시스템에 대해 면밀히 분석했다.

MBC’PD수첩’ <지금 우리 병원은 - 의대증원 2,000명과 사라진 의사들>은 3월 12일 밤 9시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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