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생후 5개월 딸을 공개해 화제다.

18일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아침’에 출연한 임현주는 이날 오프닝 멘트를 적은 뒤 “리허설까지 잘 마쳤는데 역시나 생방은 생방. 아리아가 마이크와 인이어가 신기한지 만지작 만지작. 생방 마칠때쯤 졸린 아리아, ‘일하는게 이렇게 힘든거야’ 함께 클로징 인사까지!”라고 후기를 적었다.

이어 “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첫 생방 고생 많았어요 아리아. 낯선 장면에 놀라셨을 텐데 함께 지켜봐주신 시청자들께도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임현주와 딸의 모습이 담겼다. 인형을 연상하게 할 만큼 귀여운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한편 임현주는 2011년 JTBC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해 2013년 MBC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영국인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했으며 지난해 10월 딸을 출산했다. 또 최근 출산휴가를 마치고 복직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은 임현주 글 전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생방송 오늘아침 문을 열었습니다. 지금 제 품에 있는 이 작은 인간은 오늘로 인생 170일차를 맞은 저의 딸 아리아 입니다.

“아기야?” 놀라셨을 거예요.
오늘 방송에는 요즘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화두이기도 한 저출생 관련 이야기가 준비 되어 있습니다. 그에 가장 딱 맞는 게스트를 초대한 것이지요.

아이를 많이 낳지 않는 시대, 아이가 귀해진 시대지만, 안타깝게도 아이가 배제되는 곳도 많습니다. “여긴 출입금지야.“하고요.

때론 배제되는 존재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많은 이야기를 대신 할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오늘은 노키즈존이 아닙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첫 생방송이다 보니까, 예측 불가능함의 연속일 겁니다. 아리아가 졸리거나 배고파서 울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 또한 자연스러운 모습이니 함께 아이를 돌본다는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엄마 아빠들이 육아와 일을 마음 편히 균형있게 해낼 수 있는 사회가 하루 빨리 오길 희망하며,

오늘아침 본격 출발해볼게요.
아리아, 준비 됐지?

***
이렇게 오프닝 멘트를 준비했고 리허설까지 잘 마쳤는데 역시나 생방은 생방. 아리아가 마이크와 인이어가 신기한지 만지작 만지작. 생방 마칠때쯤 졸린 아리아, “일하는게 이렇게 힘든거야” 함께 클로징 인사까지! 한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첫 생방 고생 많았어요 아리아. 낯선 장면에 놀라셨을텐데 함께 지켜봐주신 시청자들께도 감사합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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